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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가 부채비율 급증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CEO를 중심으로 창사 이래 가장 강력한 경영쇄신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석유공사는 △경영쇄신위원회 신설 △부채비율 및 자산합리화 △핵심분야 기술 자립화 △해외사무소 등 조직·인력 구조조정 등에 나설 계획이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서문규 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직접 격주로 성과관리 분석회의를 주재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위원회는 본부장이 분과반장을 맡는 분야별 4개 분과(부채관리, 자산합리화, 경영혁신, 기술자립화)로 구성, 경영쇄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쇄신도 병행한다. 부채비율 감소를 통한 ‘경영 내실화’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 계획도 수정된다. 공사는 기존 27조원에서 18조원으로 5개년 투자규모를 기존 대비 67% 수준으로 조정하고 부채비율 역시 2017년까지 167%, 2022년까지 130% 이하로 관리할 계획이다. 투자재원 조달에 있어서 5개년 총투자액 18조원의 17%에 해당하는 3조원 가량을 자산합리화를 통한 자구노력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본사 사옥 및 지방사무소 부지 매각,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추가 매각 등 자산합리화 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공사의 본연의 임무인 석유개발 탐사성공률 제고를 위한 핵심역량 개발을 위해 신설되는 경영쇄신위원회 산하 기술자립화 분과를 설치한다. 분과에서는 45개의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단기 15개, 중기 22개, 장기 8개 등 단계별로 기술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셰일가스 개발기술 3단계 자립화 프로젝트를 추진으로 현장연계형 기술역량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효과적인 인력운영을 위해 탐사사업 위주의 유기적 성장, 민간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효율적 매트릭스 조직 운영, 해외자회사 통합경영기반 확립 등 10개 주요 경영개선과제가 상시적으로 추진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한 강도 높은 경영쇄신으로 재무건전성 확립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