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이 에너지 신시장창출과 국방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업부는 11일 방사청과 민군 에너지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군 적용을 위한 에너지기술 공동개발에 민군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해 체결하게 됐다.
양 부처는 이번 MOU를 통해 에너지 첨단기술의 국방 활용분야를 발굴하고 신뢰성 있는 군기술의 민간 이전을 통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기업은 방위산업분야의 사업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기술·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첨단기술의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는 한편 방위산업체 진입을 통해 해외수출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와 신뢰성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함정, 차량 등 기동전력 증강과 군 운용에 필요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첨단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측은 이를 위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군의 활용계획과 수요를 반영한 핵심기술 개발, 개발된 기술의 무기체계 적용을 함께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시험평가뿐만 아니라 상호 에너지기술개발 동향과 정보교류 등을 통해 관련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MOU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며 2014년에는 연료전지, 이차전지(ESS) 분야의 후보 30억원 내외의 R&D과제를 발굴해 2014년 상반기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기술 분야의 범부처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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