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최근 이라크 하울러 광구 제이 가우라(Zey Gawra) 구조에서 일산 약 4,800배럴의 원유발견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원유발견에 성공한 Zey Gawra-1공은 하울러 광구의 세 번째 탐사정으로 10월부터 산출시험을 통해 경질유(API 35˚)를 산출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 데미르닥 구조의 1차 탐사정(DD-2)에서 최초의 대규모 원유발견 및 10월 아인 알 사프라 구조의 2차 탐사정(AAS-1)에서 두 번째 원유를 발견한 바 있다. 이번 세번째 원유발견에 성공함에 따라 이라크 쿠르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내년 평가정 시추를 통해 제이 가우라(Zey Gawra) 구조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14년 평가정 시추를 통해 산정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데미르닥 구조에 대한 평가 시추와 생산설비를 건설해 일산 약 1만배럴 수준의 조기 원유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하울러 광구를 포함해 바지안(Bazian), 상가우사우스(Sangaw South) 광구 등 총 3개 탐사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