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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업계, 전기료↑ 재고↓ ‘2중고’
상당기간 전기료와 물가 상승의 부담이 누적돼온 탄산(CO₂)업계가 ‘재고물량 감소’라는 또다른 악재를 맞게돼 향후 대응방책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는 업계가 원가상승분을 감내하고 재고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칫 ‘탄산파동’과 같은 위기가 재발할 경우 산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원료공급처인 석유화학사의 정기보수에 따른 CO₂공급부족에 일본 드라이아이스 수출과 농장용 CO₂공급 시작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업계는 이미 지난 7월 말부터 재고확보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이달 12일부터 내달 7일까지 호남석유화학 대산공장이 정기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이곳에서 원료를 받고 있는 선도화학과 창신화학은 각각 하루 330톤, 240톤의 CO₂생산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이달 24일까지 진행 중인 울산 이수화학 정기보수를 감안하면 생산량 부족분은 총 620톤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 전체 CO₂캐파의 약 20%에 달하는 물량이다.
정기보수와 같은 예상가능한 요인 외에도 에어리퀴드 전남여수 공장에서 문제발생으로 인해 일시적인 생산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긴장감은 한층 커졌다.
드라이아이스 수출과 조선소 용접용 수요 증가로 CO₂재고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8월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6.1% 인상됨에 따라 탄산업계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상승 이후)실제 CO₂원가를 분석해보니 무려 9%나 증가했다”며 “평균 4%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원가부담이 13%나 늘어난 셈”이라고 하소연했다.
CO₂생산을 석화사의 부생가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실정상 원가 상승분을 물량 판매확대로 메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나름의 자구책으로 캐파와 저장능력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으나 10~15% 정도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일반 대리점이나 최종수요처에서 가격 인상을 달가워할리 없다는 점에서 탄산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간다.
태경화학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회사 액화탄산 가격은 kg당 평균 155원으로 지난해 157원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다수 업체의 경쟁이 격해지다 보니 먼저 인상에 나서는 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쳤던 이른바 ‘탄산파동’의 교훈을 생각한다면 시장참여자 모두가 탄산가격의 현실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최대 수요처인 조선업의 소비량 증가에 드라이아이스 수출도 지속되고 있어 CO₂공급부족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와중에 원가부담을 못 이긴 탄산업계가 생산에 차질이라도 빚는다면 그 파장은 가격인상이 주는 무게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탄산파동으로 예상되는 피해를 막으려면 최종 수요처나 대리점들도 현 상황을 직시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근순 기자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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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 기흥 2공장 준공식
김성준 기자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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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₆ 감시기지’ 국내 유치 추진
엄태준 기자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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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경찰 잇는 가교 될 터”
김성준 기자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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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 ‘국내 최대’ N₂O 플랜트
김성준 기자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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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 세계 화학엑스포 출품
고봉길 기자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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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코리아, 고압용기 ‘할인행사’
고압용기 유통사 지티코리아(대표 이창환)가 개업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고압용기 할인판매를 실시해 구매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할인행사는 30년간 회사의 용기에 보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40ℓ, 47ℓ, 58ℓ 들이 등 다양한 용량의 고압용기 3,000개가 준비됐으며 가격은 각각 12만5,000원, 13만5,000원, 16만5,000원.산소(O₂), 질소(N₂), 아르곤(Ar)은 물론 수소(H₂), (He) 등 다양한 가스에 적용이 가능하다.회사 이창환 대표는 “업계에 몸 담은지 30년 동안 고객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할인판매를 준비했다”며 “할인행사를 위해 국내기술로 만든 고품질의 고압용기 3,000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지티코리아가 공급하는 고압용기는 인그레빙몰드, 주조몰드 등 타이어 제조용 금형과 항공부품, 가스터빈 등 정밀기계로 널리 알려진 (주)엠케이테크놀로지(회장 함윤식)의 자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김성준 기자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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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C·AL, 인재 찾아 ‘현장으로’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프렉스에어코리아와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인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미국계 산업가스 및 화학회사인 프렉스에어의 한국법인 프렉스에어코리아(대표 서성복)와 프랑스계 산업·의료용 가스 및 관련 서비스기업 에어리퀴드의 한국법인 에어리퀴드코리아(대표 장 프랑소와 데샹)는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1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지식경제부 주최, KOTRA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을 구직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기업들의 우수인력 채용 고충과 청년실업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외투기업의 국민경제 기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프렉스에어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를 비롯해 구글, 듀폰, 코스트코, 유피에스, 오티스, 쓰리엠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91개 회사가 약 750명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나섰다. 이들 기업은 특히, 이공계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전체 참가기업의 55%인 50개사가 이공계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엔지니어 0명 △기술영업(용접 엔지니어) 0명 △기술영업(신입, 경력) 0명 △엔지니어(인턴) 0명을, 에어리퀴드코리아는 △회계 0명 △영업 0명 △엔지니어 0명을 채용하기 위해 나섰다.한편 지난 1975년 설립된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서울의 본사를 비롯해 기흥, 창원, 여천, 탕정, 화성 등 5개의 메인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ASU(Air Separation Unit)를 이용해 질소, 산소, 알곤을 가스 또는 액체 상태로 분리해 공급하는 동시에 헬륨, 네온, 제논 등 특수가스를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지난 1996년 설립 후 석유화학, 전자, 철강산업을 포함한 국내 주요 산업분야에 산업가스 및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본격적인 국내 반도체 제조 공정용 소재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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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CT, 印泥에 25억 납품계약
김성준 기자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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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김성준 기자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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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궈민(孫國民) 중국 공업기체공업협회 부이사장:
신근순 기자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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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 China 2011
특별 취재팀 기자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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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산업가스, 화성에 새둥지
(주)밀성산업가스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산업가스충전소를 갖추고, 경쟁이 치열한 경기도 남부와 충청지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밀성산업가스(대표 김의중)는 지난 7일 임직원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화성공장의 상량식을 가졌다.
밀성산업가스 화성공장은 4,620㎡ 규모로 건설 중이며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의 저장탱크와 함께 수소, 혼합가스 등의 충전시설도 갖추고 다양한 산업가스 수요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탱크로리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밀성산업가스는 최근 충남 홍성에 위치한 대동종합가스(대표 김종구) 지분의 절반 정도를 인수한 바 있어 이번 화성공장 설립으로 경기남부와 충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이 지역 충전시장은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지 이미 오래. 인근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산, 청원, 당진, 안성, 화성, 여주, 공주 등 경기 남부지역과 충청지역은 부지확보, 물류 등 이점을 가지고 있어 이미 5년전부터 공단조성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에 산업가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스켐, 한일가스, 단일의료, KSG, 국제산소 등 많은 업체가 이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충전소를 신설한 바 있다
특히 화성지역의 경우 반경 20㎞ 이내에 한일가스, 유니온가스, 경인화학산업, 대성가스텍, 삼정특수가스, 한국가스뱅크, 유진화학, MS동민특수가스 등 10개 업체가 밀집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
여기에 새롭게 뛰어든 밀성산업가스가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유통시장에 동참할지 아니면 시장에 또다른 파장을 일으킬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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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NF₃캐파 年 1천톤으로 확대
김성준 기자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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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파프리카 탄산 사용기준 마련
신근순 기자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