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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05 1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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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 린데가 국내 최대 규모 아산화질소(N₂O) 생산 플랜트를 건설한다.

린데코리아(대표 브렛 딕슨 킴버)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에 연산 5,200톤급 N₂O 가스 생산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해 12월 완공을 본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신설공장을 통해 향후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반도체 등 전자 산업의 초고순도 N₂O 수요와 의료용 가스 수요에 대처하는 동시에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시장까지 타깃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린데코리아 킴버 대표이사는 “회사는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가스와 엔지니어링 분야의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며 “이번에 건설되는 N₂O 가스 생산플랜트는 린데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고객사인 한국 기업들에게 향후 초고순도 N₂O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초고순도 N₂O 가스를 국내에서 자급하게 돼, 향후 10년 동안 1억5,600만달러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남도 윤찬수 투자유치팀장은 “충남아산지역은 한국을 넘어 이미 세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의 요람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플랜트건립은 충남도가 반도체 등 관련산업의 핵심소재를 안정적으로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N₂O가스생산 플랜트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린데그룹은 2010 회계연도 128억6,800만유로(한화 약 20조4,3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 글로벌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현재 한국에 8개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자회사 린데코리아를 통해 산업·의료·특수용 가스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으며 가스 장비 및 파이프라인 설치 등 다양한 범위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연관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내 N₂O시장은 기존 사업자들의 벌크업과 함께 대성산업가스 등 대형 액화가스메이커의 시장 진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요 소비처인 반도체 산업의 침체 등으로 단기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태여서 린데의 국내 최대 생산공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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