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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고효율 모터 대체시 세계 전력소비 10%↓”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에서 사용되는 모터를 최신 고효율 모터로 대체하면 효과가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ABB는 최신 고효율 모터와 가변속 드라이브를 통해 산업 및 인프라에서 상당한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와 산업계가 기술 채택에 속도를 내달라는 내용의 백서를 3일 발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37%는 산업이 차지하고, 전 세계 에너지의 약 30%가 빌딩에서 소비된다. 전기 모터와 모터 작동을 최적화하는 가변속 드라이브는 △제조용 산업 펌프 △팬 △컨베이어 및 운송 추진 시스템부터 △전기 기기용 압축기 △건물 난방 △환기 및 에어컨 시스템 등에 널리 쓰인다. 모터와 드라이브 기술은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10년간 빠르게 발전해 왔다. 하지만 현재 산업용 전기 모터 구동 시스템 상당수는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거나, 필요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며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ABB는 연구 조사에서 이들 시스템을 최적화한 고효율 장비로 대체하면 전 세계 전력 소비를 최대 10%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파리 협정으로 맺은 2040년 온실가스 감축량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실제로 ABB가 기존에 설치한 자사 고효율 모터와 드라이브의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2020년 영국 연간 전력 소비량 절반 이상인 198 테라와트시(terawatt-hours)에 해당하는 절약 효과를 냈다. 전 세계 고객은 2023년까지 ABB 모터와 드라이브 적용을 통해 추가적으로 벨기에, 핀란드, 필리핀의 연간 전력 소비와 맞먹으면서 칠레의 연간 총 전기 소비량보다 많은 78 테라와트시를 절약할 것으로 추산된다. ABB는 전기차 및 재생 에너지원 활용에 대한 지원은 이미 상당한 단계에 있으며 이제는 환경 및 세계 경제에 훨씬 더 큰 혜택이 될 산업 기술에 대해 같은 조치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규제 정책이 필요한데 일례로 유럽 연합(EU)은 에너지 효율 모터 범위를 확대하고자 엄격한 신규 요구 조항을 제시한 ‘에코 디자인 규정’(EU 2019/1781)을 올해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많은 국가가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ABB 모션 모르텐 비어로드(Morten Wierod) 대표는 “산업 에너지 효율은 다른 어떤 도전 과제보다 기후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단일 해결책”이라며 “전 세계 전기의 45%가 건물, 산업에서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데 쓰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로 효율성 측면에서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어로드 대표는 “더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제 몫을 하도록 산업 및 인프라를 에너지 고효율 드라이브와 모터로 전환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전 세계 전기의 45%가 건물, 산업에서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데 쓰인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로 효율성 측면에서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근순 기자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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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2050년 태양광 산업 조망
엄태준 기자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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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세계 전기차 배터리 2위
신근순 기자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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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공단·광물공사 통합 급물살
배종인 기자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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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2,202억 추경
신근순 기자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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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청년단체, “삼척화력발전 계획대로 완공해야”
신근순 기자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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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1’ 3월3일 개최
엄태준 기자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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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신재생에너지용 송배전시스템 첫 수주
배종인 기자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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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건물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건물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수소충전소의 도시공원, 그린벨트 구축을 허용한다. 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개최한 제5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주재: 경제부총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가속화를 위한 핵심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개선방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거주지·직장 등 생활거점 중심으로 확대된다. 신축건물의 경우, 의무설치비율이 현행 0.5%에서 2022년 5%로 상향되고, 기축건물의 경우, 2022년 공공 건물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민간 건물에도 설치 의무(2%)가 부과된다. 의무설치 대상은 대형마트·백화점·대기업 소유건물, 아파트 100세대 이상 등이다. 부대시설로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총 시설면적의 20% 이내에서 설치하도록 한 면적상한이 폐지된다. 친환경차 전용주차구역도 확대된다. 국가, 지자체 등 공공건물은 2022년부터 총 주차면수의 5% 이상을 친환경차 전용주차구역으로 설치해야 하고, 모든 노외주차장에 친환경차 전용주차구획을 총 주차대수의 5% 이상 설치해야 한다. 전기차 전용구역 주차금지 및 충전방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단속주체가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초자치단체로 하향되며, 완속충전시설에 대해서도 충전 시작 후 주차가 최대 12시간까지만 허용된다. 수소차 보급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수소충전소의 도시공원 점용 및 그린벨트 안 택시·화물차 차고지 등에 설치가 허용된다. 또한 기존 LPG 등 충전소 부지에 복합수소충전소 구축시 건축법상 건축면적 산정완화가 검토된다. 이밖에도 전기차 전문정비소는 내연기관 정비에 필요한 장비는 갖추지 않아도 되도록 시설기준이 완화되고, 수소승용차 운전자는 안전교육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대리운전 등 수소차 운전의 편의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산업부 박재영 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우리 주변에 친환경차 충전·주차시설이 대폭 확충될 것”이라며 “산업부와 관계부처는 발의된 친환경자동차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시행령 등 하위법령 시행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근순 기자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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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허브, RE100 및 재생에너지전환 세미나 개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전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이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필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응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미나허브는 오는 3월17일과 18일 양일간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전략 및 달성방안 세미나’와 ‘재생에너지의 기회, RE100 이행방안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100GWh 이상을 소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RE100 캠페인에는 현재 28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SK그룹사 6개사를 시작으로 RE100 캠페인 참여가 늘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3월17일 재생에너지 전환세미나에서는 △2050 LEDS(장기저탄소발전전략) 제출에 따른 에너지시장의 기회와 위험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과제와 전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단기 재생에너지 정책 △저탄소시대를 대비한 전력시장 개선방향△탄소중립을 위한 스마트 수요관리 활성화 방안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른 태양광발전 사업 전망△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및 그린수소 확대방안 △한국풍력발전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18일 RE100 이행방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RE100 추진 동향과 국내 도입 전망 △한국형 RE100(K-RE100)도입 방안 △국내 RE100 실행 전략 지원 방안 △RE100 글로벌 시장 현황 및 국내 비즈니스 수립 방안 △한화큐셀의 RE100을 바라보는 시각과 탄소중립 비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RE100 역할과 비전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을 통한 RE100 대응 방안△당진시의 RE100 산업단지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미나허브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088-6488)로 문의하면 된다.
신근순 기자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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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영덕 천지원전 지정 철회 행정예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건설이 철회된 영덕 천지원자력발전소의 예정 부지 개발이 가능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영덕군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2일 영덕 천지원자력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철회 관련 사항을 오는 3월14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천지원전 예정구역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 일원(324만2,332㎡)이다. 산업부는 행정예고 종료 후 ‘전원개발촉진법 제11조’에 의거,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영덕 원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고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백지화한 ‘에너지전환로드맵(2017년 10월)’ 및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년 12월)’ 이후 자체 이사회 의결(2018년 6월15일)을 통해 영덕 천지원전의 사업 종결을 결정했고, 당해 7월3일 산업부에 천지원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신청한 바 있다. 영덕군도 지금까지 협의 과정에서 한수원 사업 종결 결정 후 상당 기간(2년 8개월)이 경과하여 건축물 신·증축 등 개발행위 제한 등에 따른 주민 애로가 지속되고 여타 지역지원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점 등을 우려해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희망해 왔다. 이번 영덕 원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통해 개발행위 제한에 따른 지역과 주민들의 애로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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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합성관성 전력계통 안정성 해결”
배종인 기자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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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020년 非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1위
신근순 기자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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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올해 에너지기술개발 1조54억 투자
배종인 기자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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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
LG화학이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 제도를 통해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녹색프리미엄제에 참여해 2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고 9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로 전환하는 것이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가 한국전력에 녹색프리미엄을 지불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LG화학은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며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낙찰로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수지 공장과 석유화학 제품 고객사와 협력사를 지원하는 오산 테크센터는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된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도 전력 사용량의 30%를 녹색프리미엄제로 조달하게 된다. 이에따라 2021년 RE100 달성 사업장도 2020년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체결한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을 포함해 총 3곳으로 증가하게 됐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실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모든 사업영역에서 구체적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세계 첫 상업 생산 △바이오 원료로 친환경 수지를 생산하기 위한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Neste)와 협약 체결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