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전문 환경 기업인 ㈜세림기계(대표 한기선)가 유독가스 발생이 없는 친환경 공법의 폐스티로폼 재활용 처리 설비 업그레이드와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완료, 생산성과 경제성을 확보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로 택배물량과 포장 및 배달 건수가 증가하고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 선물 포장으로 스티로폼(EPS,발포 폴리스타이렌)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모든 스티로폼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여기지만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흰색 폴리스타이렌만 재활용으로 배출이 가능하다. 테이프, 상표 등이 붙어있는 경우 접착제까지 다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배출한 것만 수거한다. 즉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재활용할 수 없다.
스티로폼에 유색, 코팅이 된 경우에도 재활용 배출 불가로 분류되지만 재활용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스티로폼의 오염물질을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발생하고 재활용 상품 가치가 떨어져 스티로폼 수거 업체에서 수거를 거부 하는 경우도 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스티로폼은 소각처리하거나 매립 또는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폐스티로폼을 소각 처리할 경우 다이옥신 등 다량의 유해물질이 배출돼 대기환경을 해치고 매립할 경우 분해되는 데만 500년이 걸려 심각한 환경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림기계는 기존의 열선 감용(부피저감) 방식과는 달리 감용 시 유독가스 발생이 없는 스팀압축방식의 무취·무독성 폐스티로폼 압축 기술을 개발했다.
세림기계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고온스팀압축방식의 친환경 재처리 기술은 환경을 생각한 것뿐만이 아니라 물류비 절감을 위한 이동형 처리 장치를 개발해 기존 처리 시 발생하는 물류비를 1/1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시간당 100~150kg 처리가 가능해 생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기존 기술인 열선 감용방식으로 폐스티로폼을 처리할 경우, 재활용 잉고트의 순도가 낮지만 세림기계의 스팀압축식 감용방식은 오염된 폐스티로폼도 고품질의 잉고트로 생산이 가능해 재활용 사업자 등 재판매 시 사업적 부가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림기계는 2016년 설립 이전부터 목재 및 바이오매스 가공기술 및 파·분쇄기 관련 기술개발과 폐합성수지·폐기물 리사이클 기술에 역점을 두고 연구 중심의 기업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가공과정에서 다이옥신류 발생이 없는 친환경 공법을 통해 환경에 무해한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폐스티로폼 친환경 이동형 처리 장치 개발 및 사업화 뿐만이 아니라 폐합성수지 열분해 장치를 통한 친환경 정제유 추출 기술 등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한기선 대표는 “세림기계만의 차별적인 기술력은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폐기물 처리를 통한 환경보호 뿐만이 아니라 자원 확보와 비용 절감이라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깨끗한 환경과 미래의 지구를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림기계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창업도약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대비 시간당 50% 이상 상승한 처리량을 가능하게 하는 신공정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 Mustika Group과 스웨덴 신재생에너지 기업 Biopower와 공동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기선 대표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새로운 기술개발뿐만이 아니라 국내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5월말 옹진군청에 폐스티로폼 감용기 1대를 납품했고,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30억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림기계는 해안·도서지역, 서울시 및 수도권을 대상으로 도심에서 배출되는 폐스티로폼 처리 시연회를 통해 국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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