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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E 국제전시회 ‘SWEET 2010’ 개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SWEET 2010’ (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2010)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광주시와 전남도 주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안마련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힘입어 12개국 160여개 업체가 520여부스 규모로 참가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풍력, 태양광, 수력, 지열 등 미래에너지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기술력과 제품력 향상에 따른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 독일, 호주, 일본, 캐나다, 벨기에, 러시아, 파나마, 중국 뿐만 아니라 최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등 27개국에서 210명이 넘는 해외 빅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SWEET 2010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SWEET 2010에는 현대중공업, LG전자,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LS전선, SK임업, 한진산업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호주의 Austrade, Western Australia, Trade Queensland 등 주정부 차원의 대규모 호주관이 구성되며, 네덜란드 이머지아, 싱가폴의 Rheem, 호주 Charles Cookson, 중국 Suzhou Shenglong PV-Tech .㏇, Ltd. 일본 ISHII HYOKI 등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유수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장 야외에서는 태양광트래커, 태양열집열기 및 우드펠릿관이 구성돼 이를 시현함으로써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Solartech World 2010’, ‘2010태양광발전 및 BIPV 시스템 단계별 사업화방안 컨퍼런스’, ‘최신연료전지 기술개발 동향 세미나’, ‘고효율 저비용 지열 시스템 구축 세미나’ 등 각종 부대행사에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기술동향과 미래의 시장을 전망해 보는 포럼 등 다양한 국제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Solartech World 2010’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태양광 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와 럭스 리서치를 비롯해 NDSU 연구소 등이 참여해 최근의 태양광 기술 동향과 미래의 시장을 전망할 예정이여서 참여 기업 및 기관들에게 유용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WEET 2010’에는 정부가 광주·전남·북 등 호남권의 특화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의지 표명에 따라 ‘2010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호남권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포럼’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이번 ‘SWEET 2010’ 기간 중 신재생에너지 참가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치단체 에너지담당 공무원들과의 만남의 장인 ‘전국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담당 공무원 워크숍’ 을 유치해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한편 ‘SWEET 2010’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중 유일하게 지식경제부의 유망전시회로 선정되고, 국내 유사전시회 중에서는 최초로 국제적인 전시인증기구인 UFI 인증을 취득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1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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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 일행, SK에너지 기술원 방문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라스 뢰케 라스무슨(Lars Løkke Rasmussen) 덴마크 총리 일행이 11일 SK에너지 대덕 기술원에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환경기술 개발 등 미래에너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SK에너지가 밝혔다.라스무슨 총리 등 방문단 40여명은 SK에너지의 중대형 배터리, 그린폴(GreenPol, 이산화탄소플라스틱 기술) 연구 시설 및 수소스테이션 등 신에너지 연구 개발 현장을 방문해 SK의 앞선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특히, 이번 방문단 일행에는 라스무슨 총리를 비롯해 세계 1위 풍력 발전업체인 베스타스(Vestas)社의 벤트 에릭 칼슨(Bent Erik Carlsen) 회장과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업체인 베터 플레이스(Better Place)社의 CEO인 엔스 모베어(Jens Moberg)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총수들이 포함돼, SK에너지가 추진 중인 신에너지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은 환영사에서 “덴마크와의 녹색산업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기대한다”며 SK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사업이 덴마크를 비롯한 지구촌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SK에너지의 중대형 배터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라스무슨 총리는 “SK에너지의 녹색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덴마크는 지난해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고, 풍력 발전, 수자원 연구 등 신에너지 및 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덴마크에 SK에너지의 미래에너지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10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라스무슨 총리는 녹색성장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기관에 대한 방문을 희망했으며,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SK에너지의 대덕 기술원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근순 기자
20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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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5GW 풍력프로젝트’ 차질없다
전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에 기업투자가 잇따르고 있다.전라남도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4일 산업은행과, 대림산업, 대우조선해양, 한화건설 등 9개 기업과 2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전남은 총 37개 기업 및 금융이 참여한 투자협약 금액은 18조5천억원에 이르게 됐다.전라남도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전국에서 풍황자원이 가장 우수한 서남권(영광, 무안, 신안, 해남, 진도) 연안 및 해상 지역에 풍력설비 산업단지(291만㎡)와 더불어 5GW 이상의 풍력발전단지를 향후 20여년 동안 단계적으로 건설해 나가는 ‘5GW 풍력 프로젝트’를 마련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하게 되는 이 프로젝트는 ‘풍력설비’ 사업부문에 미국 ‘DEWIND社’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 네델란드 ‘하라코산유럽社’를 인수한 STX중공업, 독일 ‘SETEC社’의 기술이전을 받은 DMS(이상 나셀 등), 일진전기, CS윈드, 중앙산업, 중앙조선해양(이상 타워, 부품 기자재) 등 8개 회사가 총 5,920억원을 투자한다. 이미 공장을 착공하였거나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 대불산단 등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를 중심으로 부품협력에 관한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풍력발전’ 사업부문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포스코 그룹산하 포스코파워와 포스코건설, 한국전력 산하 동서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발전, STX에너지, 대우건설,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 하이드로젠파워, 디엠에스, 한신디앤피, 이엔에이, 남학기업(이상 1차협약), 대우조선해양, 대림산업, 한화건설(이상 2차협약) 등 총 20개 기업이 총 6.7G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계획(17조9,029억원)을 제출한 상태이다. ‘금융지원’ 사업부문에는 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농협중앙회, 광주은행, 대우증권 등 국내 굴지의 7개 금융사가 참여해 사업추진 단계별로 각종 금융자문과 더불어 자금조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투자금융사인 FRIB가 종합적인 금융컨설팅 부문에서, AMEC Partners Korea(영국기업 AMEC과 한전, 가스공사, 산업은행 합작투자법인)가 기술부문에서 각각 이 프로젝트 PM을 맡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이미 ‘5+2광역경제권’ 개발사업의 호남권 선도사업으로 ‘서남해안 풍력산업허브 구축사업’을 선정하고 R&D자금 97억원을 업계에 지원했으며 목포대학교에 250억원을 지원해 ‘풍력산업인력양성센터’를 구축했다.전라남도는 지난 2009년 8월 해당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등이 공동 참여한 ‘5GW 풍력프로젝트 민관합동 사업추진단’(21명)을 발족하고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정부 자금(2억)을 지원받아 서남권지역의 해상풍력 발전 잠재력과 경제성 분석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전라남도는 지난 2월, 22개 발전 및 설비투자기업들과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갖고, 오는 5월중으로 사업추진 특수목적법인(SPC)설립과 더불어 국제입찰을 통해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또 참여 기업들의 조기 사업추진(RPS 문제해결 등) 기대에 맞추어 ‘육상풍력 실증·시범단지’(100MW이상) 조성사업을 연내에 우선 착공토록 하고, ‘해상풍력 실증·시범단지’(100MW이상) 조성사업도 정부의 정책과 연계해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규모 풍력산업 내수시장이 창출됨으로서 최근 극심한 침체기에 있는 ‘조선산업’의 공백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직 선진국 기술의 75% 수준에 불과한 국내 풍력설비 기업들이 조기에 기술 선진화를 통해 세계시장(2015년 240조 전망)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미래 ‘에너지 전쟁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25천명이상의 직접고용 창출과 연간 641억원의 지방세수, 연간 2천억원 상당의 탄소배출권 수익창출, 2030년에 이르면 연간 매출 30조원 이상의 전후방 규모경제 효과, 세계 최대 바다목장(약 2,000㎢) 조성에 따른 수산 소득증대 등으로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근순 기자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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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술 성과 한자리’
김성준 기자
20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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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북미 풍력시장 공략
고봉길 기자
20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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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協, 30MW발전소 추진
김성준 기자
20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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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부, 이스라엘 신재생E 조사단 파견
외교통상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연구소, 지자체 등 39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신재생에너지 조사단(단장 김종용 에너지자원대사)을 16일까지 이스라엘에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조사단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이스라엘 15개 업체 또는 연구소를 방문해 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Peres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어 국가인프라부 장관 및 산업통상노동부 관계자와 협의회를 개최, 양국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영국 Guardian紙가 지난해 9월 선정한 세계 100대 그린에너지 기업 중 8개를 보유해 미국(55개), 영국(13개), 독일(10개)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외통부 관계자는 “금번 조사단 파견으로 양국의 신재생에너지 업체간 구체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이스라엘 에너지분야 주요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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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글로벌 시장으로’
김성준 기자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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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사장, 제주서 ‘소시지 만들기’ 나눔봉사:
신근순 기자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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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UAE 진출 급물살
UAE 신재생에너지를 총괄하는 마스다르社 사절단이 신재생에너지 사업협력을 위해 방한해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지식경제부는 지난 2일 UAE 아부다비 마스다르社의 술탄 알 자베르(Dr.Sultan Ahmed Al Jaber)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마스다르 사절단이 2~5일 방한한다고 밝혔다.이번 방한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아부다비 신재생에너지 협력 MOU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것이다.사절단은 3일 최경환 지경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이 Win-Win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모색할 예정이다.또한 ‘원전에서 신재생에너지’까지라는 주제로 한․아부다비 경제 포럼을 개최하고 사절단측은 마스다르시티, 벤처캐피탈, 마스다르 신재생 프로젝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마스다르 시티란 아부다비 공항에 인접한 600만㎡ 규모의 도시로 총 220억달러를 투입, 5만명 수용 거주지, 1,500개 기업․연구소 수용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 도시는 특히 도시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폐기물 발생도 제로화하는 혁신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본부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는 등 면세 자유구역에 전세계 첨단기업 1,500개를 유치할 예정이다.4일에는 KOTRA와 ‘클린테크 펀드 및 WFES 협력 MOU’를 체결해 마스다르 현지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사절단은 이밖에도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효성과 서울대, KAIST,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주요 기업·대학·연구원 등을 면담·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송도 테크노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 부산신항 등 한국의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하는 자리도 갖는다.지경부의 관계자는 “한·UAE 경제협력 분야중 신재생에너지분야가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라며 ”양국간의 방문으로 조만간 기업간 협력, 공동R&D, 한국기업의 마스다르 참여 등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준 기자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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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자회사, 美서 풍력발전기 수주
고봉길 기자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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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솔라, 日 ‘PV EXPO 2010’ 참가
태양광전지 제조업체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동경 빅사이트(Tokyo Big Sight)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PV EXPO 2010’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한다.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전망하고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등을 차세대 전지로 꼽는 동경 ‘PV EXPO 전시회’에는 미리넷솔라(셀) 외에도 KCC(폴리실리콘), 서울마린(발전, 시스템) 등 한국 태양광 산업의 밸류 체인 상에 핵심 기업들이 참가한다.
특히,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분야로 특화된 PV EXPO 전시회에서는 한국 대표 기업 미리넷솔라를 비롯해 일본의 샤프(Sharp), 교세라(Kyocera), 중국의 잉리(Yingli), 선테크파워 재팬(Suntech Power Japan), 대만의 모테크(Motech) 등 아시아 지역의 내노라 하는 태양전지 업체들이 참여해 각국 정부의 태양광산업 육성책을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리넷솔라는 올해 고효율 솔라셀 개발을 목표로 16%대 다결정 실리콘계 태양전지와 웨이퍼로부터 푸른 빛을 띠는 솔라셀이 제조되는 주요 공정라인을 소개하면서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및 유럽 바이어들과 제품 공급 상담을 펼친다.
또한 부설 솔라셀연구소에서는 다결정 실리콘계 솔라셀의 셀 고효율화로 전기 발생량(Cell Power)을 높이고 태양광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R&D 허브를 목표로 민간-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룬 저순도 원재료(메탈 실리콘)를 이용한 태양전지용 실리콘 정제 및 양산 등 국책 기술개발 과제에서 신성장동력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조기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이태리는 물론 스페인, 독일 등으로부터 몰려드는 주문량을 채우기 위해 연간 100MW의 태양전지 양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고 올해 생산라인 및 제조설비 증설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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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국내 폴리실리콘 3社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원천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이 잇따라 완공됨에 따라 국내 폴리실리콘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선발 기업인 OCI가 지난해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데 이어 한국실리콘과 KCC도 후발주자로 진출함에 따라 폴리실리콘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지난 23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산업단지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KCC는 지난 2008년 2월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1년 6개월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산 6,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양산체제를 구축,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KCC의 폴리실리콘 순도는 9N(99.9999999%)급으로 향후 11N(99.999999999%)수준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KCC는 지난 2008년 7월 대죽실리콘 공장 파일럿 플랜트에서 독자기술로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에 성공, 미국 SPI(Solar Power Industries)사 등에 장기 공급해 왔으며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기업들과도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KCC는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산업인 태양광 산업의 성장으로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연산 1만8,000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KCC보다 20일 앞서 준공식을 가진 한국실리콘(주)은 지난 2일 여수에서 연산 3,2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완공, 준공식을 가졌다.회사의 신설 공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1만7,000㎡(3만5,500평)부지에 총 3,204억원을 들여 건설됐으며 지난 2008년 8월 착공에 들어가 1년 6개월 만에 완공을 보게 됐다.이로써 한국실리콘은 OCI에 이어 국내 업체 가운데 두 번째로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순도 9N(99.9999999%)급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회사는 신설 공장에, 지멘스 공법을 기반으로 생산에 필요한 가스 및 원재료를 순환 사용하는 리사이클(Recycle) 공법을 도입해 효율을 높였다. 내년에는 생산규모를 4,8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한국실리콘은 LCD장비·웨이퍼생산업체 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가 지분율 8:2로 2008년 1월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미 미국 쿤칼(Kuncal)과 10년간 4억달러(5,000톤), 오성엘에스티·신성홀딩스와 5년간 3억달러(4,500톤) 등 총 7억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장기공급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다음으로 OCI는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 제2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설비 투자에 나섰다.OCI는 지난해 12월 전북 군산공장 부지 내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약 1조원을 투자해 올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OCI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회사는 2007년 12월 완공한 연산 6,500톤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 2009년 7월 증설한 연산 1만500톤 규모의 제2공장 생산능력까지 합쳐 총 2만7,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이로써 글로벌 메이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OCI는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을 계기로 미국의 헴록(Hemlock), 독일의 바커(Wacker)와 함께 주도하고 있는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2011년 상업생산을 시작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KCC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건설로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기업은 OCI, 한국실리콘 등 총 3개사로 늘어났다. 또한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 대기업인 SK, 한화, LG, 삼성, 웅진 등의 사업진출이 잇따를 전망으로 향후 현재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여기에다 세계 시장에서는 헴록(Hemlock), 바커(Wacker), REC, 도쿠야마, MEMC, 미쓰비시, 스미토모 등 7개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해외기업의 2010년 폴리실리콘 생산계획에 따르면 먼저 햄록은 연산 3만6,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어 바커가 2만1,500톤, REC 1만3,500톤, 도쿠아먀 8,200톤, MEMC 1만5,000톤, 미쓰비시 3,150톤, 스미토모 1,300톤 등 증설했거나 증설계획을 내놨었다. 태양광 발전 및 디스플레이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 2009년 전세계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8만8,200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전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약 13만톤으로 2009년 대비 약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은 2012년까지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디스플레이뱅크의 정호철 팀장은 “올해 바커, 헴록 등 주요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확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에 위치한 다수의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에 돌입, 올해 4만2,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이 발생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급과잉으로 인해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장기 계약 기준으로 kg당 50불대로의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최근 사용량이 늘고, 기술발전으로 인해 태양광발전용 용도로도 사용이 늘어나면서 폴리실리콘 시장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대체 효과는 기대되고 있지만 생산량 증가에 따른 단가하락이 우려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폴리실리콘의 수요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가 하락에도 생산기업들의 신규 시장 참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태양광발전산업 확대에 따라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국내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이 3개사로 늘어나며 폴리실리콘 시장에서의 경쟁심화와 그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 국내 태양광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고봉길 기자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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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KOICA, 기후변화대응 협력
김성준 기자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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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컨퍼런스 ´솔라테크월드 2010´
태양광 기술 동향과 시장을 전망하는 ‘솔라테크 월드 2010(Solartech World 2010)’ 컨퍼런스가 내달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태양광, 재생에너지 분야 세미나·컨퍼런스 전문그룹인 아이티컨퍼런스(대표 김홍덕)가 주최하고 광주관광컨벤션뷰로가 후원으로 ‘SWEET2010 (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0)’ 전시회 기간 중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태양광 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와 럭스 리서치를 비롯해 NDSU 연구소 등이 참여해 최근의 태양광 기술 동향과 미래의 시장을 전망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집광형 태양광(CPV)과 기존의 태양광 비교를 통한 그리드 패리티 지향 지상용 태양광 에너지 활용 방안을 고찰하며, 2014년까지의 지상용 태양광 시장도 예측할 예정이다.
또, 전장 발광(EL) 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셀·모듈 검사 방법과 태양광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신기술 및 태양광 응용 애플리케이션에 활용 가능한 신소재도 소개가 된다.
태양광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전망이 발표되는 이번 행사가 향후 미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국 기업 및 기관들에게 유용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이티컨퍼런스 웹사이트(www.it-conference.net)나 전화(02-3473-6369) 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준 기자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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