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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자력 수출 위해 전략 논의
정부는 지난 6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257차 원자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형원자로(SMART) 개발 △원자력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원자력안전규제 인프라 구축지원 및 수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사업 등 원자력 수출관련 현안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우선 지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및 UAE 원전 수출과 핵안보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국민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국격을 높인데 대해 원자력계를 치하하는 한편, 이번 수출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대한 경쟁국의 견제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더욱 정교하고 다각적인 수출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선 2030년까지 700여기 3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중소형원자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 중인 SMART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SMART 개발은 그동안 민간기업의 투자위축으로 사업추진에 애로가 있었으나, 지난 4월 한전 및 POSCO 등 13개의 민간기업이 ‘한전 컨소시움’을 구성해 참여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대로 내년까지 표준설계를 완료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그리고 이번 민간기업의 참여를 계기로 지난 3월 구성한 T/F에서 SMART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에 시범원자로 1기 건설에 대한 타당성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원자력 해외수출과 대형 원자력 R&D 추진 등으로 원자력 전문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전문인력 확보·양성 방안도 논의했다.
우리나라의 현행 원자력분야 종사 인력은 2만1,000여명 수준으로 향후 10년간 추가로 1만8,000여명의 수요가 전망된다. 국내 대학의 원자력 관련 전공자 배출로 양적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나, 질적인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사업’ 1개를 올해 원자력 분야에 새롭게 배정해 향후 5년간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를 21개 지정·운영하고, 원자력 공학과 부설 연구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점연구소 사업’을 신규 배정하는 등 원자력 기초·원천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교재를 개발·보급하며, 현장수요와 대학교육과의 불일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자력분야 설치학과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수요자(산업계) 관점에서 평가를 내년도에 실시해 교육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경쟁국들이 원전 수출을 위한 전략으로 개도국에 대한 안전규제인프라 구축 지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규제 인프라(기술 및 인력 등)를 활용해 해외 원자력안전규제 인프라 구축 지원을 수출 산업화하는 한편, 원전도입 예상국을 대상으로 우호적 기반 조성을 위한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원전도입국의 기술수준, 경제여건 및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이 가능한 ‘종합규제지원 패키지(IRISS: Intergrated regulatory Infrastructure Support Service)’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요르단 및 UAE에서 안전규제 지원을 우리나라에 요청해 옴에 따라 조만간 양국간 협력 MOU를 체결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 50년 만에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을 달성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건설 사업은 지난 3월 요르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 공사에 착공에 돌입한다. 현재 원자로 설계, 부지조사 및 주요 기기의 국내 공급자 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말미에 정 총리는 “국제 원자력시장이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원자력이 신성장동력 및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더욱 힘을 모아줄 것과 원자력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엄태준 기자
20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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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광기술원, 각각 풍력과 LED 조명장치 선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주최하고 한국산학연협회(회장 김광선)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이 공동주관하는 2010 친환경에너지제품 경진대회의 본선대회가 6일부터 3일간 서울 Coex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부터 대학·중소기업의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90개팀 가운데 1·2차 예선을 거쳐 18개 팀이 본선에 진출, 열띤 경연을 펼친다.
대학부문에는 연세대학교의 태양광 파라솔 등 8개 팀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출품하였으며, 기업부문에는 인바이온이엔지의 나노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한 상수 처리시스템 등 10개팀이 첨단 친환경기술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의 풍력발전시스템, 한국광기술원의 무접점 LED 조명장치 등을 선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녹색성장을 모토로 지열히트펌프 및 미래형 빌딩을 선보인다.
대회 첫날인 6일에는 각 팀의 제품발표 및 시연이 있을 예정이고, 둘째 날에는 일반관람객의 투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제품 및 아이디어의 전시는 8일 오전까지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또한, 대회기간 중 전시품에 대한 투표 평가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자전거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중소기업청은 동 대회의 참여열기가 대단한 만큼 우수하고 기발한 작품들이 출품됐고, 아이들의 체험학습으로도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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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리실태 점검
울산시는 6~19일까지 태양광발전 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총 42개 사업(완료사업 30개, 추진 중 12개)이다
완료사업은 울산대공원 태양광 발전시설(남구 옥동), 동사무소 태양광발전시설(동구 남목동), 온산하수처리장 태양열 급탕시설(울주군 온산읍) 등이다.
추진중 사업은 ‘중구 보건소 태양광 발전 시설’, ‘도솔천 노인요양원 태양열 온수 시설’, ‘영화초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완료사업의 경우 가동 상태, 관리카드 작성 비치, 관리 예산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고 고장 시설은 긴급보수가 이뤄진다.
추진 중 사업은 추진실태 점검, 부진사업 독려 등으로 실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면서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추가 사업 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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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 본격 가동
김성준 기자
20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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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말 UAE서 정유, 비료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또 한번 대규모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최근 6개월간 UAE서만 3연타석 수주 홈런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지난 29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계열의 Abu Dhabi Gas Development社로부터 미화 약 15억불 규모의 샤(Shah) 가스전 패키지 #4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샤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일일 10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전 개발 콤플렉스 중 유틸리티 기반시설(Utility & Offsite)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공사·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3년 8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또한 이번 콤플렉스의 전체 패키지를 리딩하는 인터페이스 매니지먼트도 맡게 되면서, 총 10개 패키지·약 100억불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의 총괄 조정자 역할도 담당하게 됐다. 삼성은 “전체 콤플렉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애드녹이 삼성에 일임했다는 것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능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은 “차별적 사업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반년 동안 애드녹으로부터 총 54억불에 달하는 플랜트 3건을 연속적으로 수주했다”라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의 통합적 수행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향후 애드녹의 대규모 발주 안건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UAE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드녹(ADNOC)은 1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E&P, 정유, 가스, 석유화학 등 화공 전 분야에서 매년 수백억불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는 UAE 국영석유회사다. 2007년 보르쥬社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를 계기로 시작된 애드녹과 삼성의 인연은 2009년 10월 퍼틸社의 비료플랜트 (12억불)와 11월 타크리어社의 정유플랜트(27억불) 수주에 이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와 영업이익률 10%대 진입을 기록함으로써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인 면에서도 발군의 경영성과를 달성했고 바레인 철강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비화공 신사업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고봉길 기자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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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신기술 개발
박진형 기자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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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제해상풍력 심포지엄’ 개최
전라남도와 목포대 해상풍력중심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센터장 김일수 교수)는 28~29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이개호 도지사 권한대행 등 업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해상풍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녹색성장을 선도할 신재생에너지 산업 허브 구축’이라는 주제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독일, 덴마크, 미국 등 6개국 전문가를 초청해 해상풍력 관련 연구동향과 각국의 해상풍력 개발 사례 등을 발표한다.
주제발표에는 독일 보이쓰 코리아(VOITH Korea) 이래경 대표가 ‘해상풍력 터빈을 위한 보이쓰 윈드라이브(VOITH Windrive)’, 한국선급 김만응 단장이 ‘한국의 해상풍력 터빈의 특징과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독일 보이쓰社는 수력발전 분야 국제적 선도기업으로 수력터빈 및 발전기 제조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이미 진도 조도면 장죽수도에 110KW 시범발전소를 설치 중에 있는 기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남도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5GW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산업 여건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하고 서남해안이 낮은 수심, 많은 바람 등 풍력발전 잠재량이 크고 대규모 발전단지 건설이 용이해 정부의 100MW급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에 최적 입지임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는 목포대 해상풍력중심 신재생에너지 인재양성센터는 지난해 정부의 광역경제권 신성장 선도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한 거점대학으로 선정돼 교과부와 전남도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 지역의 고용창출 등 지역 산업활성화를 위한 브레인 체인으로써 역할을 하고 전남의 해상풍력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인력을 5년간 총 1천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개호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해상풍력이 전남의 미래 녹색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되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산학연 전문가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후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 우수기업과 외국기관과의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남이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태준 기자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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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신재생산단’ 승인절차 착수
김성준 기자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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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소연료전지밸리’ 구축한다
김성준 기자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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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접견
고봉길 기자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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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분석] 미리넷솔라i
태양전지 제조사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11억5천만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흑자전환에 대해 회사 측은 그동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의 결과이며, 해외수출 호조와 태양전지 판매가격 상승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올 1분기에 독일, 스페인, 이태리 등 해외 주요 거래처에 655만여장을 수출하는 등 활발한 실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는 대구공장 생산라인을 3교대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다.
미리넷솔라는 올해 △우수 제품 생산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독자적 기술 개발에 의한 태양전지 품질 향상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북미 시장 공략 등을 주요 사업전략으로 정하고 고품질 제품 공급에 주력하면서 ‘미리넷솔라’의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보급이 확산되면서 17%대 태양전지 양산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올해 대구 공장의 제조 라인을 총 300MW 규모로 확대해 신규 시장에서 대규모 마켓 쉐어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3GW가 신규로 설치돼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유럽과 일본 등 각 국가들이 정부 주도하 육성책에 힘입어 오는 2011년까지 누적 설치용량이 30.6GW까지 늘어나면서 1,21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해 D램과 반도체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형 기자
20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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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태양광 EVA시트 3개 라인 신설
충청북도가 지난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SKC(대표 최신원)와 태양광소재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C는 30년 이상 폴리에스터 필름, 생분해필름 등을 생산해 온 필름 전문기업이며, 2009년에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불소필름과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시트 개발에 성공해 PET(폴리에스터)필름과 함께 태양전지용 필름 3종을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한 기업이다.
SKC는 2011년까지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이월지방산업단지 내 SKC공장 부지에 태양광용 EVA시트를 생산하는 3개 라인을 신설해 연간 1만8,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2012년 이후 충북도내에 66만㎡의 부지를 확보하여 태양광소재인 잉곳, 웨이퍼, EVA시트, Back Sheet, PET 라인 및 필름 후가공 공장을 신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충청북도는 태양전지소재 전문기업인 SKC 투자유치로 전국 최대의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지로 위상을 높임은 물론 아시아솔라밸리리 조성을 위한 태양광산업특구 지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4기 이후 충청북도 투자유치 총액은 169개 기업 23조 6,213억원이 됐으며, 70명의 직접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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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사바 페루페트로 회장
“페루는 투자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나라입니다. 페루 로드쇼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의 투자 참여를 희망합니다”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방한 중인 다니엘 사바(Daniel SaBa) 페루페트로(Perupetro:페루 국영 석유회사)회장은 2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로즈룸에서 개최된 ‘2010 페루 로드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오는 5월14일에 시작되는 페루 23개 유전·가스광구개발 공개 입찰을 앞두고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투자 설명회로서 국내에서는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사바 회장은 페루는 경제·사회측면에서 안정된 나라로 투자 적합처임을 강조했다. 페루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6%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 환율과 인플레이션율 또한 안정적으로 투자는 매년 20%씩 증가 중이다. 제도 또한 외국인 비차별주의를 택하고 있고 광구 개발로 인한 모든 수익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법률로 보장하고 있다. 광구 개발로 인한 석유·가스 수출 시 세금이 면제되며 개발을 위해 들어오는 모든 물품·장비에도 수입세가 면제될 정도로 좋은 투자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도 페루는 은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서 금, 아연, 주석, 납 등 풍부한 광물량을 자랑하며 특히 구리생산량은 칠레에 이어 세계 2위국이다.사바 회장은 그동안 국내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등과 사업을 진행해 오며 한국의 자원개발 투자의지에 대해 관심과 호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로드쇼의 첫 개최지가 한국인 점도 그 이유다. 다음은 사바 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페루로드쇼 향후 일정은 한국이 이번 로드쇼의 첫 번째 국가이자 아시아 처음이다. 앞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폴, 유럽 일부국가 등의 일정이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그 동안 방한할 때마다 환대를 받아 지금까지의 환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다.▲한국 기업은 어떤 이미지인지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골든오일 등이 페루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이 과정에서 1,500만달러를 사회사업에 투자했다. 이는 전례가 없던 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와 애정을 갖게 됐다. ▲로드쇼를 통해 예상되는 투자액은 그동안 페루에 대한 투자 의향이 없던 국가와 기업들도 페루의 안정적인 경제·사회로 인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향후 투자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23개 광구가 모두 낙찰 됐으면 한다. 투자하는 기업들이 선지불할 금액은 없으니 투자 진출 기업수가 증가되길 바란다. 기대하고 있는 투자금액은 탐사기간 10년간 들어가는 약 15억달러~20억달러다. ▲중국이 로드쇼 일정에 빠졌는데중국에는 다음 주에 방문한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이미 페루에 진출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로드쇼 일정을 따로 잡진 않았다. 로드쇼가 열리지 않아도 공개 입찰 과정에는 아무 영향 없다.▲자원개발에 대한 마찰과 환경문제는입찰을 앞두고 현지 주민과 대부분 합의점을 찾은 상태다. 실제로 몇 년전 한 기업이 현지 주민반대에 부딪쳐 환경에 대한 대규모 투자 후에야 자원개발을 할 수 있었다. 페루페트로 또한 이러한 이유와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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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태양전지 전 제품 최초 공개
머크가 태양전지 관련 세계적인 박람회인 ‘태양전지 기술쇼(Photovoltaic Technology Show) 2010 유럽’에서 자사의 태양전지 관련 모든 제품군을 최초로 선보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27~29일까지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개최된다.
머크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워킹 위드 선샤인™ (Working with Sun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태양전지 관련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출품 제품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인쇄용 에칭 페이스트인 친환경 이지쉐이프® (isishape®)다.
이지쉐이프는 공정 효율성을 강화한 머크의 에칭 페이스트 제품의 대표 브랜드로 태양광 산업에서 스마트하고 단순한 에칭공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투명전도 물질(예: ITO)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의 반사방지 코팅 (antireflective coatings)(예: SiNx)과 패시배이션 층 (passivation layers )(예: SiO2)을 선택적으로 에칭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 인쇄 및 디스펜서 인쇄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공정을 적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이지쉐이프 솔라리지스트™(Isishape SolarResist™)를 사용하면, 비접촉식 잉크젯 프린팅을 이용해 확산방지막 (diffusion barriers ) 을 만들 수 있어 기존 고가의 공정법을 대체할 수 있다.
머크는 또한 독일 쉴러 오토메이션과 공동 개발한 결정형 실리콘 웨이퍼의 에지 분리(edge isolation)를 위한 공정 장비 모델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태양전지의 와트 당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머크가 제공하는 에칭 페이스트인 이지쉐이프 솔라에치® SiD(isishape SolarEtch® SiD)가 사용된다.
머크의 새로운 태양전지 관련 제품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워킹 위드 선샤인™ (Working with Sunshine™)”을 주제로 처음으로 일반에 소개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머크가 전시하는 제품으로 인쇄용 유기전자 소재의 대표 브랜드인 리시콘® (lisicon®) 은 인쇄가능한 폴리머로서 고효율 저비용 공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세한 분자 단위의 OLED 구동에 필요한 전달물질(transport material) 소재 브랜드인 리비룩스®(livilux®)도 전시된다.
연료 감응형 태양전지용 제품에는 리비룩스와 함께 획기적으로 엄선한 이온성 액체 (Ionic Liquids)가 있으며, 이온성 액체는 유기전해액의 수명과 전기화학적 특성을 강화하면서, 낮은 점도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솔라퓨어®(Solarpur®)는 태양전지 응용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공정에 쓰이는 특수 화학 물질 브랜드다.
28일에는 머크의 태양전지 프로젝트 매니저인 폴커 힐라리우스 박사가 현장에서 기업 설명회(전시홀 4)를 갖고, 태양전지 관련 물질을 위한 머크의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머크는 4번 전시홀의 J1 위치에 부스를 설치한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머크의 전문가 팀이 현장에 나와 부스를 찾는 업계 및 학계 전문가와 일반 참가자들에게 자세한 제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3일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300여 업체가 출품하며, 1만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45국에서 업계 전문가들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김성준 기자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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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솔라, 日 3억엔 투자 유치
태양광전지 전문 생산기업인 미리넷솔라(회장 이상철)는 일본의 종합무역상사 그룹인 CBC그룹(회장 유타로 도이(Utaro Doi))과 태양광 관련 사업 분야의 전략적 제휴와 함께 3억엔(약3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 계약 체결을 계기로 미리넷솔라는 CBC그룹을 통해 태양광전지를 일본 및 세계시장에 공급하게 되며 향후 원재료인 잉곳, 웨이퍼 및 태양광모듈 분야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CBC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와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태양광전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품질과 생산능력, 기술력을 갖춘 파트너로 한국의 미리넷솔라를 선정하고 태양광 관련 사업 제휴를 포괄한 3억엔 규모의 지분 투자 참여를 결정했다.
한편, CBC그룹은 1925년에 설립된 연간 매출 3조원 규모의 종합무역상사그룹으로 전세계 24개국 지사와 4천여명의 상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태양광전지 및 원재료인 잉곳, 웨이퍼, 모듈 등 태양광 관련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의약품 등을 세계 각국의 우수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일본 CBC그룹은 단순히 관련 제품이나 원료를 공급받는 파트너 관계 보다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분 투자 방식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통해 상호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경영방식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진형 기자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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