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설치된 풍력발전기 설치용량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자원종합이용협회 재생가능자원전문위원회는 지난해 중국내 풍력발전기 누적설치규모는 1,600kWh, 중국내 풍력발전기 전체 누적 설치규모는 4,182만7,000kWh로 세계 1위국으로 도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풍력발전기 설치용량은 최근 5년 연속 전년 대비 100%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왔다. 2009년 중국의 풍력발전기 설치용량은 2,580만kWh에 달하며 독일을 누르고 세계 2위가 됐다. 지난해 중국 풍력발전기 설치규모가 전년 대비 약 62% 증가한데 힙입어 신규 설치 500만kWh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1위국으로 올라선 것이다. 그러나 실제 발전량은 500억 kWh로 여전히 미국에 이어 2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원종합이용협회 관계자는 “이는 중국 재생가능에너지산업 발전의 이정표적인 의미를 가지는 성과이며 중국이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설비 소비자와 생산자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른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풍력발전설비의 성장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지만 중국내 전체 에너지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1%미만)이며 풍력발전으로 생성한 전력을 전력망 네트워크에 편입시키는데 아직도 큰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선진국의 경우 전력망에 편입되지 않은 신에너지 등 발전용량의 비중은 10% 미만 수준이지만 중국은 이미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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