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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₂생산, ASU보다 싼 ‘ITM'시대 온다
대성산업가스가 연구한 차세대 산소제조 기술인 이온전도성분리막(ITM; Ion Transport Membrane) 이용 산소제조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했다.대성산업가스㈜(대표이사 김형태) 대성초저온연구소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정훈 박사팀은 지난 6월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석탄화력발전에서의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포집’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차 에너지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국제컨퍼런스(2nd ICEP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Process Engineering)에서 발표한 ‘ITM 이용 산소제조기술’에 대한 논문이 조직위원회로부터 탁월함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성초저온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개발하고 있는 ITM기술은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분리막에 700℃ 이상의 고온의 공기를 가압해 공기 중의 산소를 선택적으로 분리해 내는 기술이다.연구팀은 지금까지 ITM 개발에서 난제로 여겨왔던 공기 중 CO₂에 의한 막의 성능저하 문제를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산소투과효율이 향상된 신개념의 분리막 기술을 발표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특히 ITM은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열을 이용해 산소를 제조하기 때문에 기존의 공기분리방식(ASU)보다 산소를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미국의 APCI, 프렉스에어, 유럽의 린데, 에어리퀴드 등과 같은 세계적 가스회사는 차세대 산소제조 핵심기술로 ITM을 선택해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대성산업가스 관계자는 “이번 우수논문상 수상으로 본 연구팀의 기술수준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ITM의 원천적 기술을 확보한 연구팀은 ITM 통합시스템 실증장치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김성준 기자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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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산업가스 가격 반영 얼마나?
이달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제조원가의 상당부분을 전력 사용에 할애하고 있는 산업가스 가격이 다시 한 번 인상압력을 받게 됐다.그러나 공급과잉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 때문에 제품가 반영 여부와 폭을 놓고 가스메이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정부는 지난 1일을 기해 중소기업용 저압 전기요금은 2.3%, 대기업용 고압요금은 6.3% 인상했다.중소기업 부문의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소비가 많은 대기업용 고압요금의 인상폭을 그만큼 더 높였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원가회수율도 고압의 경우 종전(87.2%) 대비 5.5%p 상승한 92.7%까지 끌어올려 주택용(89.7%)보다도 높은 원가회수율이 적용됐다.전기요금의 인상은 공기분리장치(ASU)를 통해 제조되는 산소(O₂)·질소(N₂)·알곤(Ar) 등 산업가스 가격의 강력한 인상요인으로, 지난해 7월 전기료 5.8% 인상 때는 7~15% 선에서 해당 품목의 가격인상이 이뤄진 바 있다.문제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국내 산업가스 시장의 공급과잉 상태.신규업체 진입과 경쟁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공급이 수요를 크게 앞지른지 이미 오래지만 기대했던 수요확대가 늦어지면서 메이커마다 물량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이렇다 보니 대규모 투자비는 시설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돼 가격은 가격대로 약세를 보이고, 여기에 전기료를 비롯해 유류비, 인건비 원자재 값 등 각종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악조건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10% 내외의 가격인상으로 수년간 누적된 인상압력을 다소 해소했지만 다른 시장여건은 지난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수요자시장’ 상황이 장기화 되다보니 메이커들은 인상이라는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직접적인 말은 아끼고 있다.모 액메이커 관계자는 “인상요인이 발생하면 인상하는게 맞지만 시장상황이 녹록치가 않다.인상여부가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업계 전체가 겪는 요인인 만큼 조만간 반영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또 다른 메이커 관계자는 “지난해에 경우에 비춰봐서 오르는게 맞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며 인상폭이나 시점 등 세부사항 등 역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 누군가 먼저 총대를 메지 않으면 상당기간 적지 않은 가격인상 압력을 자체흡수해야 할 수도 있다.더 큰 문제는 메이커보다 하부시장인 충전 및 판매 업계라는 지적도 있다.메이커에서 막상 가격인상에 나서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수요처의 압력에도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중소규모의 충전소 및 판매점들이 제때 필요한 만큼 가격현실화를 해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경우 업계는 물론 수요처에서도 긴 흐름을 보고 업계가 건전한 구조를 유지하는 데 대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공급이 많다고 낮은 가격만 고집하다 하부시장 다 죽어버리면 언젠가 그 피해가 고스란히 수요처에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상생과 지속가능성이 화두인 지금, 시장원리의 단기적 흐름만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장기적 가치를 우선하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고언이다.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김성준 기자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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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탄산, 공급위기 임박
성수기를 맞은 산업용 탄산(CO₂)이 원료공급처인 석유화학사의 정기보수로 인해 10월 들어 공급부족의 위기에 처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업계가 재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9월에서 10월 초에는 국내 CO₂전체 캐파의 26%가량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008년과 같은 ‘탄산파동’이 다시 올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CO₂시장은 여름철 식음료용 탄산수요 성수기(5~9월) 진입과 주 수요처인 조선업계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지진을 겪은 일본에 드라이아이스 수출물량이 급증하며 업계 추산으로 하루 평균 100톤가량의 액화탄산 추가수요가 발생하게 됐다.한동안 공급과잉을 겪어온 탄산시장이기에 이러한 수요증가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CO₂ 원료공급처들의 잇따른 정기보수로 인해 업계는 오히려 수급불안에 노심초사하게 됐다.CO₂원료공급처 중 하나인 주정회사들은 냉각 효율이 떨어지는 여름에 설비 점검을 시작하고 휴가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 10여개의 주정회사들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하루 약 90톤의 CO₂생산차질이 빚어지게 됐다.여기에 주요 CO₂원료 공급처인 석화사들도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SK 울산공장이 지난달 23일부터 한달간 로드다운에 들어감에 따라 한유케미칼의 CO₂생산량은 50% 감소한 200톤/일에 머무르고 있다.석화사들의 정기보수가 본격 시작되는 9~10월이 CO₂업계의 큰 고비다. 탄산업계가 집계한 원료공급원 감산 추이를 살펴보면 온산 S-Oil(9월10~15일, 150톤/일), 온산 삼성BP(9월15일~10월12일, 65톤/일), 나주 LG화학(9월20일~10월5일, 150톤/일), 대산 호남석화(10월1일~10월30일, 550톤/일), 울산 이수화학(10월5일~24일, 70톤/일) 등이다.특히 정기보수 기간이 겹치는 10월초에는 무려 국내 CO₂전체 캐파의 26%에 달하는 765톤/일이 부족하게 된다. 이는 탄산 물량부족이 극심했던 2008년 11월경 캐파가 전년평균 대비 21% 감소한 것보다 더욱 큰 수치다. 설상가상으로 CO₂업계는 현재 수요증가로 인해 재고가 예년 절반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 태경화학, 선도화학, 창신화학, 한유케미칼, 덕양 등 주요 메이커들은 경쟁적으로 CO₂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그러나 이미 하루기준 총 공급량의 10~15%에 달하는 물량이 모자란 상황이라 여의치가 않은 상황.또한 CO₂공급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탄산업계는 올해 상반기 수주량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다시 살아나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이처럼 공급부족이 재발하고 있으나 생산을 석화사의 부생가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탄산업계의 특성상 뾰족한 대책을 세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알고 있어도 대책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그 때(2008년 파동)와 똑같은 일이 생기는 데도 (원료가스)저장탱크 가득 채우는 것 외에는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여기에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석화업계가 원가절감을 이유로 EO(에틸렌옥사이드) 등의 생산에 탄산 산출이 40%가량 적은 LNG를 전환하고 있어 CO₂의 원료가스 공급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반복되고 있는 공급불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원료다각화 등 업계의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신근순 기자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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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결혼] 공성원 프렉스에어 전무 장남
공성원 프렉스에어코리아 전무 장남(공민규)이 결혼합니다.
일시: 2011년 8월20일 토요일 12시30분
장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48-7,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
연락처: 010-9310-5544
편집국 기자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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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수소시장을 진단한다
■ 가장 가벼운 원소, 수소(H₂) 수소는 무색·무미·무취의 기체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중에서 가장 가벼운 원소다.통상 수소원자가 2개가 결합된 수소분자(H₂)로 존재하며 임계온도는 -239.9℃, 임계압력 12.8atm, 물에는 18℃에서 1:0.0185 비율로 녹는다.상온에서는 오르토수소(ortho-hydrogen)와 파라수소(para-hydrogen)의 3:1 혼합물이다. 또상온에서는 반응성이 적지만, 온도가 높으면 많은 원소와 직접 반응한다.산소와의 2:1 혼합물은 500℃ 이상에서 격렬하게 반응해 폭발하며, 산소수소 폭명기(爆鳴氣)라고 한다. 그 밖에 황과는 황화수소, 질소와는 암모니아, 염소와는 염화수소를 생성한다. 많은 금속과 직접 반응해 수화물을 만들며 금속염화물이나 산화물을 가열하면 환원돼 금속을 생성한다. 일반적으로 화합물 중에서의 원자가는 양 1가 또는 음 1가의 값을 가진다.■ 수소의 역사수소는 1766년 영국의 H.캐번디시에 의해 처음으로 물질로서 확인되고 묽은 산과 금속과의 반응에서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캐번디시는 그 당시까지 널리 알려져 있던 연소설(燃素說)을 믿고, 연소하기 쉽고 가볍다는 사실로부터 연소라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물과 연소와의 화합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이것을 올바르게 원소라고 인식한 것은 프랑스의 A.L.라부아지에. 그는 1783년 고온으로 가열한 금속 튜브에 수증기를 통과시켜 물을 분해하고 수소를 얻는데 성공했으며 수소를 연소시키면 물이 생긴다는 사실도 밝혔다.이로부터 그리스어의 물을 뜻하는 하이드로(hydro)와, 생성한다는 뜻의 제나오(gennao)를 합쳐 ‘하이드로젠(hydrogne)’이라 명명했다.■ 천연가스 개질·나프타 분해로 생산수소는 공업적으로는 보통 천연가스를 비롯한 탄화수소의 열분해에 의해 제조된다.그 밖에 수성가스·코크스로(爐)가스 등에서 분리시키거나, 물의 전기분해, 석유분해, 심냉분리법 등의 방법으로 제조되기도 한다.국내 수소가스 원료는 석유화학사의 정제과정에서 나프타분해 방식으로 주로 얻어지며 소량이 천연가스로부터의 프로판탈수소와 소금물분해 또는 철강사의 제철공정 상의 부산물로 생산된다. ||■ 수소 분석법혼합가스 중의 수소는 보통 연소법(然燒法)으로 정량한다. 즉 이산화탄소·중탄화수소·산소·일산화탄소를 흡수시켜 제거한다. 그런 후 과량의 공기 또는 산소를 혼합해 연소시키거나(H2 +1/2O2 →HO), 또는 270∼280℃로 가열한 산화구리(II)에 의하여 연소시켜(H2+CuO →Cu+H2O) 가스량의 감소로부터 수소의 양을 구한다. ■ 에너지·소재, 두 얼굴의 수소에너지로서 수소는 태양광, 태양열, 화석연료와 같은 1차 에너지를 변환시켜 얻을 수 있는 2차 에너지에 해당되며 에너지로서보다는 화학제품의 원소재 및 각종 화학 및 전자제품 제조공 상의 기초소재로 널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수소는 암모니아·염산·메탄올 등의 합성에 대량으로 사용되며 기름을 경화제, 액체연료의 제조, 금속의 절단과 용접, 백금·석영 등의 세공 등에도 사용되며 비등점이 액상 수소의 특성을 이용해 냉각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 각국 수소관련 연구 현황수소는 지난 1960년대에 이미 우주개발의 필요성에 의해 수소추진 로켓, 액체수소의 저장과 수송, 연료전지 이용기술 등이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일부 실용화되면서 첨단 엔지니어링 련료로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 추진 및 수소에너지 시스템 실증 등이 진행돼 왔다.대규모 실용화를 목표로 1980년대 중반 독일에서 시작된 수소기술 개발계획은 이후 미국과 일본까지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미국이 1990년, 일본이 1993년을 기점으로 각각 대규모 수소기술 개발 프로그램(WE-NET)을 시작한바 있다.아이슬란드 역시 세계 최초로 수소에너지 경제권의 창조를 목적으로 국가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했다.수소에너지에 대한 각국의 연구개발 동향으로 볼 때 정부나 주정부 등 공공기관이 개발 자금을 부담해 적극적으로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기존 기술을 활용해 실용시스템을 구성, 문제점 해결과 시민에 대한 계몽을 주도함으로서 장래 시장 도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이용분야에 있어서도 환경개선 효과가 큰 수소 자동차를 개발·도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국내시장 현황국내 수소시장은 대규모 수요처에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방식과 중·소규모 수요처를 대상으로 한 카트리지 방식으로 공급체계가 나눠져 있다.대규모 수요에 대응하는 체제인 만큼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소 공급량이 시장의 90%가량을 점하며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당 수요처의 생산계획과 시즌에 따라 공급량의 증감이 상당한 차이를 보여 업계에서는 “별도의 통계를 내는 것이 무의미 하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다.또한 원료부족이라는 근본적인 과제를 안고 있는 수소업계의 실정상 시장 전체로는 1, 2년 사이 의미있는 생산능력상의 변화가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이에 비교적 진폭이 적은 카트리지 공급용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살펴보고 이를 과거 추계에 비춰 대략적으로 추산된 전체 생산량의 자료와 비교해 봄으로써 수소시장의 전체 양상을 읽어보는 방법을 택했다.최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의 카트리지 공급용 수소 총 생산능력은 1만6,700㎥/h다. 카트리지용 수소의 비중을 10%라고 가정하에 단순 계산하면 현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생산능력은 약 16만7,000㎥/h이다.한편 최근 업계가 내놓은 추정치는 총 16만2,000㎥/h, 실제 최대 생산능력은 두 값의 평균치인 16만4,500㎥/h 내외인 것으로 볼 수 있다.2009년 전체 생산량 추정치 14만6,000㎥/h를 최대 캐파로 가정하면 최대 생산능력은 약 12% 가량 늘었다는 계산이다.업계 추정에 따른 제조사별 생산능력은 과거통계에서 3만9,500㎥/h으로 3위에 그쳤던 (주)덕양(옛 덕양에너젠)이 5만7,500㎥/h의 1위로 뛰어올랐다.과거 1위였던 SPG케미컬 4만6,000㎥/h로 2위, 4만5,000㎥/h로 제자리를 지킨 에어리퀴드코리아가 3위로 각각 내려앉았으며 린데코리아(1만500㎥/h), SDG(3,000㎥/h)가 그 뒤를 따랐다.한편 각 제조사의 공장별로 압축기 1대씩을 백업용으로 계산하면 카트리지 가용생산량은 13,400㎥/h,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전체 생산량은 13만4,000㎥/h 수준.이를 국내 5개 수소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최근 정보에서 카트리지용 수소 최대 생산능력은 (주)덕양이 총 8,000㎥/h로 최대 캐파를 갖추고 있으며 그 뒤로 SPG(3,800㎥/h), SDG(2,500㎥/h), 린데(1,600㎥/h), 에어리퀴드(800㎥/h) 순이다.백업용량을 감안한 가용생산능력은 덕양의 6,800㎥/h를 필두로 SPG(3,400㎥/h), SDG(2,000㎥/h), 린데(800㎥/h), 에어리퀴드(400㎥/h) 순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요↑·물량↓·원료價↑…‘가격상승’ 3중고수소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수요증가가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간헐적으로 나타난 공급부족과 원료가 인상, 전기료 인상 등 가격인상 요인이 누적되면서 판매가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내 수소시장은 근본적으로 LED 및 폴리실리콘 시장 확대에 의한 수소 수요의 폭증과 원료를 내놓는 국내 정유사들의 정유공정상 수소 사용 확대 및 대체연료 사용 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라는 장기적인 수요-공급 추세의 흐름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여기에 이미 지난해 5월 원재료와 전력사용료, 운송비용 등의 지속적인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27%가량 가격이 상승, 가파른 상승세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 경 원료 공급처인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정기보수 돌입으로 공급까지 축소되면서 당시 30% 이상 재차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현지 공업생산량이 급감, 그 공백의 일부를 메운 국내 기업의 생산량 증가가 국내 철강사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한 몫 거든 것도 빼놓을 수 없다.업계에서는 당시 “가격이 아니라 물량확보가 문제”라며 수유처와 공급처 모두 물량확보에 상당기간 애를 먹었다.이후 정기보수나 대지진 여파 등 한시적 요인이 사라지며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공급은 여유롭지 않은 상황.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사의 판매현황은 카트리지 기준으로 덕양 6,000㎥/h, SPG 2,600㎥/h, SDG 1,000㎥/h, 린데 800㎥/h, 에어리퀴드 400㎥/h로 알려져 있다. 이는 가용생산캐파의 90%에 육박하는 양이다.실제로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수소 5개사가 자체 생산능력의 거의 전량을 판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3분기 이후 신규 공급분을 감안하면 수소공급 부족상황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시장 상황에 맞춰 덕양과 SPG는 서산지역에 연내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주)덕양 관계자는 “올해 공급약정분을 고려해 1분기부터 추가소스 확보와 압축기와 차량증설을 확정한 상태로 신규물량 확보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는 저가공급업체에 대한 가격현실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을 예고했다. ||■ 수소價 고공행진, 상당기간 지속될 듯 국내 수소가격은 전방산업 업황과 시즌에 따라 다소간의 변동을 보이겠지만 대략 현재 선에서 하향으로는 큰 진폭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일관된 시각이다.이는 앞서 살펴봤듯이 산업용 수소의 대량 수요처인 반도체, 태양전지, LED 산업 등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물론 최근 LCD 패널을 중심으로 전자업종이 지난해 보였던 활황세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재고 증가와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라 수소를 비롯한 각종 공정용 가스소재의 수요가 당초 예상을 밑돌고 있다.그러나 전방산업군은 물론 소재 업계는 이 같은 성장세의 둔화가 지난해까지 이어진 활황에 따른 착시 현상일 뿐 여전히 지속적으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더구나 올해부터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신규 아이템들이 소비재 시장에서 본격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전자 산업군의 수소 수요는 잠깐 숨고르기 후 다시 급피치를 올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특히 내년으로 다가온 공공부분의 LED 조명 전면 채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LED 생산공정에 다량으로 소비되는 초고순도 수소가스 수요의 증가를 고려하면 이같은 전망은 더욱 무게를 갖게 된다.문제는 조만간 수요의 급팽창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뽀족한 방안이 없다는 데에 있다.국내 모 수소제조사 관계자는 “석유화학사 등 수소 소스원 에서도 이같은 수소 수급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간 부산물로 처리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제품으로 취급하며 원가부담을 상쇄할 수준으로 수소가격의 ‘현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 수급 불안 근본적 대처 필요수소는 첨단 산업의 기초소재로서의 가치가 점점 더 확대되는 한편 미래 청정에너지원, 유력한 에너지 매체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게다가 머지 않은 미래에 석유자원 고갈과 함께 지금과 같은 나프타 분해나 천연가스 개질에 소스를 의존할 수 없계 될 것이 자명하다.소재로서의 수요는 이미 폭증하고 있으며 장차 에너지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수소를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할 수 없게 된다는 부분은 수소업계는 물론 전 산업계와 과학계, 나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심각한 문제다.가깝게는 효율적인 수소 생산 및 공급 프로세스에 대한 업계의 치열한 노력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수소원료 공급망,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장의 형성과 유지가 필수적이다.멀게는 새로운 수소 소스원의 개발과 생산방식의 연구, 또는 대체 소재의 개발과 활용법의 연구 등이 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데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김성준 기자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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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땀’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찌는 듯한 폭염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사내 자원봉사 모임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밑반찬 만들기에 나섰다.
에어프로덕트코리아(대표 이수연, 이하 APK)의 사내봉사 모임인 ‘희망콩’은 지난 23일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동작·관악 적십자 봉사관에서 ‘(주)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함께하는 사랑의 밑반찬’ 행사를 진행했다.
적십자사 구로·금천·영등포 봉사관과 공동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APK 직원들의 봉사 모임인 ‘희망콩’의 서울·시화·기흥지부 소속 회원과 가족 2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동안 김치, 생선튀김 등 밑반찬을 함께 장만하고 희망콩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희망콩은 APK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모임으로 회사의 전국 사업장별로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총 320여명의 회원들이 1인당 매월 1만원씩의 성금을 모아 각 지역별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5년여를 넘긴 희망콩은 4년 전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전달, 김장담그기 등을 함께 해왔으며 3년 전부터는 보육원 등 복지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김성준 기자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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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머티리얼즈, AHF 공급원 확보 ‘가시화’
김성준 기자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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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₃, 가격낮출 이유없다”
“올초 가격 인상은 무수불산 가격 인상분을 보전받기 위한 것인데 원자재 가격이 여전하고 다른 이유도 없다. 가격선을 유지하겠다”
지난 23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빌딩에서 열린 ‘2011년 상반기 경영현황 설명회(IR)’에서 정순천 OCI머티리얼즈 부회장은 삼불화질소(NF₃) 가격이 당분간 현재 가격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NF₃는 최근 LCD 재고가 증가하는 등 전방산업의 호조세가 한풀 꺽이면서 연중 고공 행진이 기대되던 올초 예상에서 가격이 하향 조정을 겪을 것 이라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전망이 옮겨가고 있던 상황이어서 향후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정 부회장은 LCD 생산량 하락과 박막형 태양전지 부진으로 다소 어두워진 하반기 NF₃ 시장 전망에 대해 “LCD나 반도체는 연초 LCD 제조사들의 예상보다 떨어진 거지 NF₃ 지난해 대비 준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가동률 5공장 가동일정 조정 등을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박막(형 태양전지)는 당초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대만, 중국 쪽 판매망을 강화해서 올해 1,150톤으로 지난해 대비 60%의 물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노실란(SiH₄)에 대해서는 “뉴 커머(신규 업체)들이 나와서 엔트런스 피(입장료)를 낸다는 개념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시장가격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그쪽이 오히려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현재 SiH₄ 공장 가동률은 60% 수준으로, 2년 안에 풀로 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판매가 문제다. 아몰포스실리콘 수요 증가가 매년 20% 수준으로 생각보다 부진하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SiH₄의 전방산업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전분기 대비 판매가 증가한 데 대해서는 “내수에서도 2~3% 쉐어(시장점유율)이 늘었고 일본(지진 여파) 등이 있었지만 주로 대만, 중국에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김성준 기자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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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탄산, 하반기 공급대란 온다
최근 수출용 드라이아이스 수요확대 등으로 인해 CO₂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원료공급처의 정기보수로 인한 탄산 메이커의 생산차질로 하반기 공급부족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수급 불균형은 6~9월로 이어지는 드라이아이스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일본 수출 물량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시작됐다. 일본은 현재 대지진으로 인해 업체들이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통용으로 사용하는 드라이아이스 수입을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식품 유통구조가 선진화돼 있어 드라이아이스 시장 규모가 10배 정도 크다”며 “일본 업체가 물량을 더 요구하고 있으나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데다 원료로 들어가는 CO₂도 모자란 상황”이라고 전했다.탄산 메이커들은 일반적으로 CO₂수급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을 경우 타 메이커에서 사들인다. CO₂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석유화학사나 주정회사의 원료가스 규모는 뻔할뿐더러 제품 물량은 많고 수입은 단가가 맞지 않아 불가능하기 때문.그러나 이번달 들어 원료공급처의 정기보수로 인해 물량이 부족해지며 사정은 180도 변했다. 우선 각 주정회사들이 매년 그랬던 것처럼 여름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석화사들도 촉매교환 등 정기보수를 시작함에 따라 한 탄산 메이커의 경우 다음달까지 생산량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또한 폴리카보네이트(PC) 생산에 들어가는 CO₂도 늘고 있는 상황.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재 총 CO₂수요량은 공급량보다 하루 약 460톤 많은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총 공급량의 15%에 달하는 물량으로 여름이 지나면 재고가 거의 바닥 날 것이 뻔한 상황. 이미 한 업체의 경우 재고 수준은 예년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특히 석화사 정기보수가 9~10월에 몰려 있고 9월부터 농장용 CO₂수요가 본격화 되면서 공급부족현상은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태경화학, 선도화학, 창신화학, 한유케미칼, 덕양 등 국내 주요 탄산 메이커들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CO₂확보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수요초과 현상으로 CO₂가격도 반등할 전망이다. 태경화학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액체CO₂의 Kg당 평균가격은 2009년 163원, 2010년 157원, 2011년 1분기 156원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드라이아이스제품 평균가격은 430원, 424원, 402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물량이 남아돌아 제품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앞으로 다가올 공급부족과 함께 전기료·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CO₂의 주 수요처인 조선산업도 올해 상반기 수주량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시 살아나고 있어 CO₂공급부족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CO₂수급불안은 국내 석화사들의 EO(에틸렌옥사이드)/EG(에틸렌글리콜) 등 원료가스 생산감축에 의해 되풀이 될 공산이 크다. 그동안 공급과잉으로 수요처 찾기에 골몰했던 탄산업계가 이번 수급불안을 협력과 원료다각화 노력 등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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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서스코리아, 정보화진흥원에 산소발생기 설치
이일주기자 기자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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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과硏, ‘찾아가는 측정과학캠프’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덕송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측정과학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측정과학캠프에는 덕송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KRISS 연구원들이 측정표준 강의 및 과학체험 실험 등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과학캠프에서는 과학자가 직접 ‘재미있는 단위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한 ‘정확한 1kg을 찾아라, 용수철 저울 만들기’, ‘액체질소를 이용한 초전도 자석 띄우기’, ‘진공용기를 활용한 진공체험’, ‘대한민국 표준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등 길이·질량·진공·시간·초전도 등 교과서 속 측정 기본단위에 대해 과학자와 함께 실험실습을 진행했다.이외에도 축구공 차기를 통해 속도 측정 체험을 해보고, 전체 프로그램 수행 후에는 명예측정과학박사 수료증을 수여했다. 배재성 홍보팀장은 “과학기술에 대한 학습과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어린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측정표준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과학캠프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준 기자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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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탄산(CO₂) 시장을 진단한다
신근순 기자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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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용기 밸브 ‘재사용’한다
김성준 기자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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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엔지니어링 창업기념식
지난 13일 열린 삼정엔지니어링(주)의 창업식에 고압가스협동조합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사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김성준 기자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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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가스, 안팎으로 발빠른 행보
김성준 기자
201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