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가스가 연구한 차세대 산소제조 기술인 이온전도성분리막(ITM; Ion Transport Membrane) 이용 산소제조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했다.
대성산업가스㈜(대표이사 김형태) 대성초저온연구소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정훈 박사팀은 지난 6월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석탄화력발전에서의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포집’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차 에너지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국제컨퍼런스(2nd ICEP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Process Engineering)에서 발표한 ‘ITM 이용 산소제조기술’에 대한 논문이 조직위원회로부터 탁월함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성초저온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개발하고 있는 ITM기술은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분리막에 700℃ 이상의 고온의 공기를 가압해 공기 중의 산소를 선택적으로 분리해 내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ITM 개발에서 난제로 여겨왔던 공기 중 CO₂에 의한 막의 성능저하 문제를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산소투과효율이 향상된 신개념의 분리막 기술을 발표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특히 ITM은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열을 이용해 산소를 제조하기 때문에 기존의 공기분리방식(ASU)보다 산소를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미국의 APCI, 프렉스에어, 유럽의 린데, 에어리퀴드 등과 같은 세계적 가스회사는 차세대 산소제조 핵심기술로 ITM을 선택해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대성산업가스 관계자는 “이번 우수논문상 수상으로 본 연구팀의 기술수준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ITM의 원천적 기술을 확보한 연구팀은 ITM 통합시스템 실증장치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