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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02 16: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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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양의 수소공장. ▲덕양의 수소공장

국내 산업용 수소업계의 선도기업인 (주)덕양(대표이사 회장 이덕우· 사장 이치윤)이 비약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독보적인 공급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생산능력 5만N㎥/h급 신규 수소(H₂) 플랜트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총 투자비 1,000억원을 들여 울산 SKC 인근 약 3,300㎡(1만평) 규모 부지에 마련되는 신규 공장은 수소외에도 하루 300톤 규모의 탄산(CO₂)을 생산할 수 있으며 아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당량의 일산화탄소(CO) 생산이 가능하다.

내달 공사에 착수해 내년 3분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이 공장이 가동될 경우 회사의 수소 생산능력은 기존의 6만7,000N㎥/h에서 11만7,000N㎥/h으로 급팽창하게 된다.

현재 국내 수소업계의 전체 생산량은 약 18만N㎥/h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른 회사의 증설이 없다는 가정하에 덕양의 신공장이 계획대로 가동에 들어갈 경우, 내년이면 이 수치는 23만N㎥/h로 늘어나고 지난해 기준 30%대였던 회사의 생산량 비중 역시 50%로 뛰어오르게 된다.

생산능력면에서 비교적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수성해 오던 데서 벗어나 ‘절대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전문 제조기업으로서 (대규모 증설을 통해)수소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겠다는 의지”라고 이번 증설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최근들어 수소 시장이 상당기간 수급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2배 가까운 캐파업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선도 없지 않다.

LED와 폴리실리콘 등 잘 나가던 전방산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상황과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지난해 회사 매출규모를 감안할 때 투자규모가 너무 큰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어두운 단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첨단 전자산업은 장기간에 걸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소 수요 역시 시점이 문제일 뿐 확대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공공부문의 LED 조명 전면채용과 더불어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신규 아이템의 성장이 본격화가 예상되는 전자 산업군 전망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타 수소기업들 역시 꾸준히 생산능력을 키워가고 있는 점 역시 수소수요 대세상승 전망을 업계가 공유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덕양은 지난해 2,150억원의 매출을 거둬 2010년(1,540억원) 대비 4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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