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이 위(Wee) 프로젝트 담당자들과 심리 분야 전문가들 간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은 위(Wee) 프로젝트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심리 안정화 지원사업 안내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권역과 11월 전국 교육(지원)청 및 학교를 대상으로, 약 8개월간 7회기에 거쳐 진행된 워크숍에는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교육시설법’에 따른 교육부 및 안전원의 심리안정화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재난 심리 안정화 기법과 실습을 통해 학교 내 심리적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재난 상황에 맞는 심리 지원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대응 인력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시설 재난 발생 시 심리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워크숍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는 평균 약 94점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위(Wee) 프로젝트는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중의 통합지원 서비스망으로, 학교에는 위(Wee)클래스, 교육지원청 위(Wee)센터, 교육청 위(Wee)스쿨, 가정형 위(Wee)센터 등이 개설되어 있다.
앞선 11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임상심리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해 ‘국내·외 교육시설 재난 피해자 심리지원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발표는 직·간접적인 외상 경험자들의 심리지원 체계와 사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시설 내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과 심리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학교 현장의 트라우마 예방 교육의 중요성과 심리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뤄냈다.
안전원은 학교 현장의 재난 및 안전관리와 「교육시설법」에 따른(’22. 6. 29. 시행) 교육시설 재난 관련 트라우마 증상 예방을 위한 심리 안정화 지원 전문 기관으로, 교육시설 이용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화 지원정책인 ‘함께하는 마음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박구병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과 학회 발표를 통해 위(Wee) 프로젝트 담당자들과 심리 분야 전문가들 간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교육시설에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리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