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너지, 전자, 배터리 등 대한민국 주력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분말재료의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분말재료학회(회장 김진천 울산대 교수)는 지난 3월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분말재료 관련 산학연 관계자 및 학생을 포함해 약 420명이 참석했으며 구두 120편. 포스터 97편이 발표됐다.
지난 1993년 창립된 한국분말재료학회는 단단한 학술적 기반과 산업계와의 끈끈한 연계를 통해 해당 분야 2,200여 명 이상의 회원과 83개의 회원사를 중심으로 세계의 분말 기술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의 ‘한국재료연구원과 분말소재 연구’에 대한 기조강연과 강석중 KAIST 교수의 튜토리얼 세션을 비롯해 △차세대 모빌리티용 소결기반 적층제조기술 심포지엄 △차세대 에너지 하베스팅 및 응용 심포지엄 △전장용 자성소재 심포지엄 △극한구조용 ODS 합금 개발동향 심포지엄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분말기술분야 심포지엄 △적층제조 △산학연 차세대 리더교류회 등 다양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차세대 모빌리티용 소결기반 적층제조기술 심포지엄에서는 ㈜이엠엘의 바인더젯(BJ)용 철계분말 수율 향상을 위한 가스 아토마이징 기술, ㈜케이랩스의 싱글 패스 바인더젯 적층제조 장비의 적층 속도 향상을 위한 연구 등이 발표됐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산학연 차세대 리더교류회에는 한국분말재료협회(KPMA, 회장 박병곤 대광소결금속 대표) 소속 회원사 회사 2세·3세 경영진과 학회 특별회원사 젊은 창업자와 연구소 및 대학 젊은 연구자들이 참여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김진천 한국분말재료학회 회장은 “분말재료가 기존 전통 분말야금에서 적층제조, 자성, 배터리 등 기능성 분말, 희토류 분말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응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맞춰 학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연구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국제 학술행사 활성화도 함께 추진해 지속 발전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말재료학회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10월28~29일 휘닉스제주)와 ISIMP 2025(10월26~28일 휘닉스제주)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