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1~2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2023년 1~2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75.2GWh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의 BYD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CATL을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0.2% 하락한 23.7%로 나타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국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51.9%(10.0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On은 3.8%(4.1GWh), 삼성SDI는 57.2%(1.8GWh) 성장률과 함께 나란히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7.8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6% 성장했다.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 차지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동기대비 34% 성장률로 유일하게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하여 상하이자동차 Mulan, 니오 ET5 같은 승용차와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BYD는 유럽에 이어 곧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성장세 변화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2023년 보조금 정책 중단으로 주춤했던 중국의 1월 전기차 (BEV+PHEV) 판매량이 테슬라와 BYD의 가격 인하 경쟁과 중국의 전동화 정책에 따라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 또한 중국 시장의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자국 보호정책을 발표하면서 미래 핵심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배터리 분야의 성장세에 따른 폐배터리 재활용이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배터리 얼라이언스와 같이 급변하는 글로벌 이슈에 맞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방안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