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및 친환경 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8일∼3월 9일까지 2023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96개 과제 525억원 규모의 신규 지원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22년 예산 대비 11.5% 증가한 9,375.6억원 규모이며, 이중 계속예산은 8,370.3억원, 신규예산은 1,005.3억원이다. 이번 공고는 신규예산 중 일부에 대한 1차 기획과제 공고이다.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는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부품 등 주력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첨단반도체, AAV(미래형 첨단비행체) 등 미래 첨단신산업 소부장을 지원하는 한편, 탄소중립, 폐자원 재활용 등 ESG 대응에 필요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지원해 소부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을 강화한다.
패키지형 과제는(총괄 10개, 세부 28개) 소재-부품-모듈-수요 간 모든 단위기술에 걸쳐 연계 가능한 패키지형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총괄 15개, 세부 40개, 일반 3개)는 민간 투자연계 융복합 소재부품 개발,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에 대한 상용화 개발을 지원한다.
각 분야별 예산,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주력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21개 과제, 134억원 신규 지원이 진행된다. 주요 과제는 △리튬인산철전지용 친환경 양극소재·전해액·셀 △이차전지 제조용 리튬 고내식성 내화세라믹 소재 및 부품 △차량용 열관리 접착제 및 Cell to Pack 배터리시스템 등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수명 및 저가격의 리튬인산철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상용전기차 및 ESS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미국 IRA에 대응한 중국산 내화세라믹 원료에 대한 공급망 이슈 대응, 차량용 배터리 냉각기술 고도화 및 공정 단순화를 통해 배터리팩 글로벌시장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미래 첨단신산업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41개 과제, 194.9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과제는 △2.5D/3D 패키지용 실리콘 기반 핵심 수동부품 △6G용 초고주파 저손실 소재·통신부품 △AAV용 통합 항공전자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고속반도체용 칩 패키지 소형화에 대응해 원천기술 확보 및 수출경쟁력 강화, 6G 이동통신 분야 시장선점 및 수입대체, 방산수요 대응 및 항공 산업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탄소중립, 폐자원 재활용 등 ESG 대응에 필요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34개 과제, 196.3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과제는 △폐자원을 활용한 마그네슘 친환경 제련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선박 풍력추진시스템 △수소전기차용 실링 및 서브 가스켓이 일체화된 프레임 가스켓·스택 등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 마그네슘 제련 인프라를 구축해 전략핵심소재의 자립화, 친환경 선박의 시장경쟁력 우위 확보, 수소전기차 저가화 및 보급 활성화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3월 9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https://itech.keit.re.kr)를 통해 동 과제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이후 관련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과제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으며,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뿐만 아니라 첨단신산업의 개발단계부터 국내 소부장 기업이 참여하여 미래성장 역량을 확충하고,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 연구개발 투자가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0년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지원 사업이다. ‘23년 계속예산 8,370억원은 기계금속 분야가 1,962억원(23.4%)으로 지원규모가 가장 크며 △기초화학 1,888억원(22.6%) △전기전자 1,228억원(14.7%) △디스플레이 1,108억원(13.2%)△ 반도체 928억원(11.1%) △자동차 878억원(10.5%) △기타 375억원(4.4%)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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