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5조원 규모의 산업기술 R&D 전략기획을 전담하는 산업기술 R&D 전략기획단(OSP, 단장 장웅성)이 기능·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R&D 전략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5기 산업기술 R&D 전략기획단(OSP)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 OSP 장웅성 단장, 김현철 혁신전략MD, 임영목 전략프로젝트MD, 오동훈 성과확산MD, 이원용 에너지MD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제5기 OSP는 그간 비상근이던 단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OSP 조직에 대한 이해가 높은 국내 최고 전문가를 임용하여, MD들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통합·조정·평가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월 취임한 장웅성 OPS 단장은 △포스코기술연구소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 용접연구센터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금속재료 PD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MD △대한용접학회 회장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기존 산업별로 5개로 분류됐던 MD 체제를 기획, 조정, 평가 등 R&D 프로세스를 고려해 기능별 4개 MD 체제로 전면 개편돼 MD별 기능과 임무를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해 성과 중심의 효율적인 전략기획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향후 법 개정을 통해 산업기술 R&D 정책분석, 통계분석 등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기술정책센터의 기능과 인력을 OSP로 일원화해 전략기획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산업기술 R&D 혁신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OSP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구체적 임무와 성과에 집중한 산업 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도전적 과제에 집중한 파괴적 혁신 R&D, 사업화 촉진 등 새롭게 기획중인 산업기술 혁신정책의 성공적인 수립과 이행을 위해서는 OSP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