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9-19 08:48:52
  • 수정 2022-09-27 13:52:31
기사수정

▲ 황규연 광해광업공단(KOMIR) 사장이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서는 재자원화 산업을 확대하고 저품위 원료를 확보해 고순도로 정제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이하 ‘KOMIR’)은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를 16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 정기총회는 코로나 19이후 처음 대면행사로,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 등 정부, 기업, 학계 해외자원개발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KOMIR 황규연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자원무기화 되고 있는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이라며“이번 총회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아울러 광물자원 산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이차전지 산업현황과 원료 확보방안, 회수 및 재자원화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Headwins for Battery Metal Markets (S&P글로벌 애널리스트 Shunyu Yao, Ying Li)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SRC Rare Earth Processing Facility (캐나다 SRC Muhammad Imran 부사장)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이어서 △이차전지 산업의 일반 개요 (LG에너지 솔루션 심은용 책임) △리튬이차전지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원재료 확보와 협력 방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동희 소재개발팀장)

△에너지전략금속(배터리 중심) 회수분야 연구동향 (강원대 이재령 교수) △ESG Management in Mining, Metals & Materials Industry ERM 코리아 곽승현 이사)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내 재자원화의 역할 및 발전 방향(KOMIR 전상세 팀장) 등을 발표했다.


이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동희 소재개발팀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이차전지 원자재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핵심 원재료 확보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은 현재 해외에서 수급하고 있는 부존자원이다.


또한 자원 생산국의 편재가 심하고 패권 전쟁으로 인한 가격 상승,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의 한계 등으로 인해 현재 인도, 중국 등에서는 자원 확보를 위해 광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 등 세계에서는 낮은 품의 원료를 확보해 고순도 물질로 정제·제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도 중장기적으로 저가 원료를 확보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정제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 확보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와 광해광업공단이 해외 국가들과 협력, 기업들 에게 기술이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상세 KOMIR 팀장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재자원화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탄소중립 및 4차산업 등으로 글로벌 광물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자원매장 및 생산국의 극단적 편재 및 자국 이익 중심의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 등으로 공급 불안이 심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금속, 금속 광물 자급률이 취약하다. 망간, 마그네슘, 황산코발트 등 주요희소금속의 경우 특정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철, 동, 아연 중심의 가공산업이 활발한 반면 텅스텐, 티타늄, 희토류 등 희속금속의 가공산업이 부재한 상황이다.


광업과 재자원화의 적용기술이 유사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술교류, 연구개발, 공동사업화 등 협력사업이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국내 재자원화 산업은 범용 금속을 중심으로 산업이 형성돼 있으며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1% 미만으로 저조하다. 재자원화 기업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 규모는 대부분 영세한 상황이다.


이에 전 팀장은 “금속자원이 포함된 부산물, 제품을 회수-파분쇄-선별-정·제련 등을 거쳐 원료화 하는 재자원화를 통해 국내 자립형 공급망 구축을 통한 핵심광물 확보와 수급 위기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촉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재자원화 협력 체계 구축과 내실화를 위한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특화 재자원화 클러스트 및 하이브리드형 협력사업을 통해 재자원화 선도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자워부국과 민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동반 진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는 민간 자원개발 역량강화와 민간주도의 해외자원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에 창립됐다. 회장사인 KOMIR와 민간기업인 LX인터내셔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254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자원개발분과, 유통분과, 연구개발분과, 자원환경ESG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정보교류, 네크워크 활동을 통해 민간의 해외자원개발 플랫폼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KOMIR는 니켈 등 희소금속을 탐사하는 민간기업에 최대 90%까지 탐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OMIR가 직접 탐사해 민간에 이양하는‘인큐베이팅 탐사’와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매칭서비스’지원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 정부, 기업, 학계 해외자원개발 전문가 200여 명이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에 참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03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