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이 2026년까지 약 2,700억원을 지원해 에너지 기술 고급인력을 양성해 에너지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은 2050 탄소중립을 견인할 에너지기술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대학, 테크노파크 등)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에기평은 지난 10년간(2012년~2021년) 총 3,871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신규과제 협약을 통해 융합대학원 6개, 혁신연구센터 4개,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개, 중견기업 특화 1개, 정책기반구축 1개 등 총 14개 과제를 지원하며, 에기평은 신규과제에 2028년까지 7년간 약 550여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융합대학원은 서울대(방폐관리), 강원대(수소안전) 등 6개, 혁신연구센터는 풍력(가천대, 군산대), DC그리드(한양대, 한양대 에리카) 2개 분야 4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는 중견기업과 지역거점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최종적으로 해당 인재가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중견기업 특화 인력양성 과제’를 최초로 추진했다.
에기평은 권기영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대학원 현판식(서울대)’을 6월 14일 개최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6~7월에 걸쳐 신규과제 수행기관 현판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영 원장은, “이번에 협약한 과제를 포함해 2026년까지 2,69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 에너지기술 고급인력 730명 이상 양성하는 것이 목표로, 에너지 기술인력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에너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에너지혁신인재 양성에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