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니라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 OLED 등 수요 증대로 역대 5월 수출액 중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액이 202억달러로 작년 동월 기준 177.3억불 대비 13.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5월 ICT 수출은 14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특히 반도체의 경우 13개월 연속 100억불을 상회하는 등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역대 5월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 휴대폰, 주변기기 등 주요품목 모두가 증가세를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반도체 116.1억불(14.9%↑)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9.9억불(2.1%↑) △휴대폰 10.5억불 (1.0%↑) △주변기기·SSD 14.0억불 (45.0%↑)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데이터 센터 투자확대와 신규 CPU 출시 등이 메모리 수요로 이어지며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며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한 18.2억불로 유기발광 다이오드 수요지속으로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완제품과 부분품이 동시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1% 증가한 10.5억불을 기록했으며 EU시장 내 신규 프리미엄폰 판매호조와 3D센싱 모듈의 중국시장내 수요지속으로 수출이 늘었다.
컴퓨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성장세로 45% 증가한 14억불을 기록했다.
자역별 수출은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13개월 연속 증가하며 모두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87.9억불(1.5%↑) △베트남 27.5억불(15.4%↑) △미국 27.6억불 (20.8%↑) △유럽연합 12.9억불 (26.1%↑) △일본 4.2억불 (25.6%↑)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의 정보통신기술 수출현황은 46.4억불로 전년동월대비 13.3% 상승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1.9억불, 19.2%↑) △전기장비(4.1억불, 8.9%↑) △접속부품(2.3억불, 18.8%↑) △컴퓨터·주변기기(1.9억불, 43.7%↑) 등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126.1억불로 무역수지는 75.9억불 흑자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공급 불안정성 심화로 인한 전체 수출이 17.1억불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ICT는 75.9억불 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