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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09 10:07:32
  • 수정 2020-09-09 12: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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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고압가스업계가 반도체, 자동차, 식품, 의료분야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탄산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한 수급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탄산의 원활한 수급관리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압가스 연합회는 지난 상반기에도 원료탄산 공급 부족으로 정부의 지원을 호소한 바 있으나 올해 하반기에도 원료탄산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원료탄산은 정유회사의 원유분리 및 석유화학회사의 플라스틱 원자재 생산과정에서 부산물로 CO₂가 생성되며 이를 ‘원료탄산’이라고 칭하며,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탄산메이커로 공급되며, 탄산메이커는 원료탄산을 정제 및 액화시켜 충전사업자 및 대규모 수요자 등에게 공급하고, 충전사업자는 중소제조업체 및 판매대리점 등에게 공급하는 구조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이어 석유제품의 수요마저 급격하게 감소해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사들의 가동률이 50% 수준에 그쳐 결국 원료탄산의 발생량이 급감해 수급대란을 초래했다.


국내 액화탄산 생산능력은 연간 약 100만3,000톤으로 추정되지만 원료탄산 공급부족과 정기보수점검 등으로 인해 현재 가동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연간 70만톤에 달하는 수요물량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새벽 배송 등 신선식품의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고체탄산인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크게 늘고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고압가스충전소 등 탄산유통시장에서 사용되는 액체탄산의 출하량은 더욱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탄산음료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의 원료인 탄산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


탄산가스는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반도체, 철강, 제지, 의료,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에 국내 산업 생산을 위해 탄산의 공급이 매우 중요하지만 탄산 부족으로 인해 산업 생산에서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산업가스 업체의 거래처 감소가 문제가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산업용 고압가스의 품귀현상은 산업현장의 공장 가동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식품, 의료 등의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산업용 고압가스와 수급관리를 위해 산업부 내에 고압가스산업의 진흥 및 촉진을 담당하는 전담창구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 탄산 생산량 및 정기보수 계획, 내년 상반기 탄산 신규 가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신소재경제 인터넷 판 유료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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