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울산·대구·경북·충남·충북 등 지역 주력제조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올해 30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올해 11개 지역활력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활력프로젝트는 국정 중점추진과제로서 경기 둔화가 뚜렷한 지역의 주력 제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자체주도로 지역혁신기관과 함께 지역주력산업의 특성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제조기반구축, 디자인·특허·인증 등 사업화, 인력양성 및 판로개척 등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이번 11개 프로젝트 잠재 수혜대상 업체는 약 3,100개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지역별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강원 차세대반도체 세라믹(강릉, 주관기관 강원TP 신소재사업단), 첨단방사선의료기기(춘천·원주, 강원TP) △울산 전기차 전장부품(전지역 울산TP, 해양에너지 신산업(동구, 울산과기원) △충남 소형상용전기차(천안, 충남TP), 태양광통합유지관리 (당진, 충남TP) △충북 바이오헬스(청주, 충북산업융합본부) △대구 자율모빌리티전장(전지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도시형소비재(전지역, 대구TP) △경북 전기차 전장부품(전지역, 경북TP), 기능성섬유(전지역, 경북TP) 등이다.
산업부는 5월14일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지역별 수행기관을 통해 지역별 수혜기업을 모집하고, 지역별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도 개최한다.
자세한 지원 내용 및 지원, 접수 방법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테크노파크 등 지역별 사업수행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활용해 지역업체들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삼아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