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선해양 1분기 경영실적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경영실적이 조선부문의 사업호조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 당기순이익 1,64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251.7%, 당기순이익은 853.2%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LNG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해양부문에서 전 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가 사라지고, 물량 감소에 따른 비용부담이 지속되면서 전분기대비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발주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친환경, 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올 3월말까지 19척 1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