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이 석유화학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의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비용 효율화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8일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7조1,157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6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5.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63억원으로 전년대비 82.9% 감소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는 코로나 및 유가 폭락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효율성 향상 등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철저한 집중,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지속 등을 통해 위기관리와 동시에 성장에 대한 기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6,959억원, 영업이익 2,42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 및 코로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ABS, PVC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있으나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인한 주요 원료의 수익성 회복 및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이 전망된다.
전지 부문은 매출 2조2,609억원, 영업손실 518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전지 신규 투자, IT 소형전지의 비수기 진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가동 중지 등의 영향 있었으나 비용 절감 및 수율 개선을 통해 적자 폭은 축소됐다.
2분기는 코로나 영향이 불가피하나 자동차 및 원통형 전지의 출하 확대와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074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을 기록했다.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비수기 진입과 코로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59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1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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