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 주요 광물 가격이 유가 급락 및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수요 둔화에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7일 4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4주 광물종합지수는 1,341.92로 전주대비 2.5%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유가급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산업활동 재개에 따른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5% 하락한 톤당 5,087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2.7% 상승한 톤당 1만2,064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1.6% 하락한 톤당 1,887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제유가(WTI)가 중국의 원유수입 부진 및 국제 저장시설 부족 등으로 5월 선물가격이 만기일 직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나오면서 원자재 하방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4월 4주차 기준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16.94달러로 전주대비 7.3% 하락했고, 연초가격인 배럴당 63달러 대비로는 7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산업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원재료인 광물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생산국의 광산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어 비철금속 가격은 보합 또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원광수출이 금지되어 있어 필리핀 등 주요국의 광산생산 차질 여파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동은 Anglo American사의 1분기 동 생산량이 14만7,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고, 같은 기간 MMG사의 페루 Las Bambas광산의 생산량은 7만3,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니켈도 Vale사의 1분기 니켈 광산생산이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고, 금년 생산전망치도 20만∼21만톤에서 18만∼19만5,000톤으로 크게 하향조정한 상황이다.
유연탄은 유가급락 및 발전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8.3% 하락한 톤당 53.74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6.0% 하락한 톤당 12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충격으로 연료탄 가격하방압력이 크게 발생했으며, 계절적으로 발전수요 둔화도 심화되면서 연료탄 가격도 하락했다.
철광석은 세계 조강생산 감소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3% 하락한 톤당 85.13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철강협회에 따르면 3월 세계 조강생산량이 1억4,700만톤으로 코로나 확산에 따른 철강소비 둔화로 전년동월대비 6%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2.91달러로 전주대비 4.6%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1.0% 하락한 ㎏당 38.33RMB를 기록했고,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645달러를 기록했다.
메이저 Cameco사와 Kazatomprom사의 우라늄 감산정책에 힘입어 우라늄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이며, 파운드당 32.91달러로 전주대비 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