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무장헬기(LAH), 잠수함(KSS-Ⅱ) 등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의 2020년도 신규 지원과제를 발표하고 참여업체를 오는 5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하는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과제(K55A1 자주포용 무장조립체)는 대·중견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최종 참여업체는 과제당 최대 100억원 한도 내에서 개발비의 75%를 최대 5년 간 지원받고, 개발 성공 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총 11개로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사업 및 소형무장헬기(LAH)사업 등에 적용되는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집중했다. 214급(KSS-Ⅱ) 잠수함용 연료전지모듈 개발에 정부지원금이 약 100억원이 지원되는 등 향후 5년 간 약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부품 국산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양산단계에 있는 부품뿐만 아니라 체계개발단계의 부품들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부품 국산화 참여기업은 양산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기업 매출액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방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체계개발 시 국산화 부품을 적용하는 업체는 기존보다 높은 방산 원가 이윤율(10%)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 핵심부품 국산화사업을 확대해 우수 국방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방산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