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태양광 제품 생산 전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낮은 제품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돼 친환경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태양광 탄소인증제 도입을 위해 업계 및 관계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간 전자공청회가 열리며 4월28일에는 서울 LW 컨벤션센터에서 현장공청회가 개최되는데 이는 산업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탄소인증제는 지난해 4월 발표된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강화방안’의 핵심과제로 태양광 제품 생산 전과정의 탄소배출량을 평가·등급화해 저탄소 제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3월부터 태양광 모듈 제조업계 대상으로 탄소배출량 사전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탄소배출량 산출방법(표준평가방식, LCA 평가방식) △배출량에 따른 등급구간 설정방안 △등급구간별 인센티브 제공방안(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 가점부여, REC 추가 가중치 부여 등) 등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바탕으로, 5월까지 탄소인증제 운영고시 및 세부 검증기준 등 제도 시행기반 마련을 완료하고, 6월부터 업체의 인증 신청을 받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공청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13일 산업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