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권한상 교수가 개발한 탄소나노튜브(CNT)와 알루미늄을 합성한 나노복합재료 기술이 국내 기업에 이전됐다.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서용철)은 10일 오후 대학본부 7층 산학협력단장실에서 포장용 장비 제조업체 ㈜시노팩(대표 장근철)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경대가 이날 이전계약을 체결한 기술은 부경대 기술지수회사 ㈜차세대소재연구소 대표 권한상 교수(신소재시스템공학과)가 개발한 ‘알루미늄 기지 나노복합재료의 제조 기술’이다.
이 기술은 CNT와 알루미늄 기지(matrix)를 합성해 알루미늄처럼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알루미늄보다 강도가 높고 방열성이 우수한 나노복합재료를 제조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분산과 복합화가 어려웠던 CNT를 알루미늄 기지에 효율적으로 합성해 새로운 나노복합재료를 만들 수 있다.
㈜시노팩은 이 소재를 포장용 핵심 부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기술이전료로 5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권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나노복합재료는 제작 시 CNT의 함량 비율을 달리함으로써 용도에 따른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걸쳐 이 소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