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융합산업 매출, 고용, 기업수 등 주요 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전국 775개 나노융합기업을 대상으로 현황과 실태를 조사한 ‘2019 나노융합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나노융합기업 수는 775개, 매출액은 151조2,204억원, 고용인원은 15만2,807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8.1%, 4.1%, 1.2% 증가했다.
나노융합기업의 경우 나노바이오·의료(81개사, 22.7%), 나노전자(139개사, 9.4%) 순으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분야의 기업은 나노소재(348개사, 4.5%)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기업 총매출에서 나노융합제품의 매출 비중이 75%이상인 나노융합전업기업 비중은 2014년 이후 40%를 밑돌다 2018년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나노융합산업 매출은 나노바이오·의료(26.5%), 나노장비·기기(20.7%) 순으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노전자 분야 매출은 130조3,288억원(2.1%)으로 1위를 유지했다.
나노융합제품 매출이 발생하기까지의 기간은 사업시작 후 평균 7.6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단기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 투자 및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융합산업 고용인원은 나노장비·기기(20.2%), 나노바이오·의료(14.2%), 나노소재(8.9%)는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나노전자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1.3%)했다.
나노융합산업 석·박사 인력 비중은 44.3%(박사 10.1%, 석사 34.2%)로서, 산업 전체평균(7.7%)에 비해 고급인력 고용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노융합산업 연구개발(R&D) 투자는 10조9,892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였고, 국가(정부 및 민간) 전체 R&D 투자액(78조 7,892억원)의 13.9%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노융합산업은 제조업 성장에 직결된 분야로, 다양한 나노융합제품이 제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미래 소재부품의 핵심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앞으로 융합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조사결과 세부내용은 나노융합산업 포털 나노인 (nanoin.org),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홈페이지(nanokorea.net)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