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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5 1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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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토광물 기반의 실리콘 나노 튜브 합성 공정 개략도


국내 연구진이 리튬이온전지(LIB) 핵심소재인 음극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 제작비는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UNIST 이현욱·류정기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음극재로 주목받는 실리콘의 단점을 보완한 복합 음극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음극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흑연은 부피당 용량이 적은 한계로 인해 고용량 구현이 어려워 대체재 연구가 추진돼 왔다
. 흑연에 비해 10배 이상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실리콘이 대안으로 주목받지만, 실리콘의 낮은 전기전도도와 충전과 방전이 반복될수록 부피가 팽창하여 전극 성능이 감소되어 상용화가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나노튜브 구조의 점토광물(할로이사이트)을 가공해 실리콘 나노튜브를 만들고, 표면에 탄소층을 코팅한 뒤 흑연과 복합화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실리콘-흑연 복합체 전극을 제작했다.

 

일반 구()형의 실리콘 나노입자는 충·방전시 약 4배 가량 부피가 팽창, 완충구조가 없을 경우 입자가 파괴될 수 있다. 때문에 기존 전극들은 팽창률을 고려해 실리콘 함량을 최대 15% 미만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연구팀이 제작한 실리콘 나노튜브는 튜브 내부의 빈 공간이 충·방전 과정 중의 부피 변화를 완충, 실리콘 함량을 기존 14%에서 42%까지 대폭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하다.

 

또한 희귀금속 등이 아닌 점토광물을 원재료로 하기 때문에 제작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자동차에서 요구되는 고용량 이차전지용 음극물질 개발에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욱 교수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배터리 디자인에는 부피당 에너지 용량이 중요한 요소라며 실리콘 나노 튜브를 적용해 부피당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큰 고밀도의 실리콘-흑연 복합체를 개발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사업과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111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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