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기관장의 불필요한 국외출장 의혹에 대해 에너지R&D 전담기관장으로서의 당연한 출장으로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은 ‘공공기관장의 불필요한 국외출장 의혹’이라는 기사를 통해 공공기관장이 개인 학회참석을 위해 불필요한 국외출장으로 국가예산을 사적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기관장의 IEEE ECCE(국제전기전자학회 세계에너지변환총회) 참석은 에너지R&D 전담기관 장으로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기획 등 관련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CCE(세계에너지변환총회)는 전력전자 분야에서 10년 이상 개최된 국제행사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ESS의 핵심기술인 전력변환 및 응용분야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기 적합한 최대 규모 총회다. 42만명 회원의 세계 최대 전기전자학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며 5,000여 명의 공학자,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하고 있다.
관련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가 참석하고 기관 대표들의 초청 강연이 열리는 해당 행사이기 때문에 에기평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참석했으며, 2019년도에는 기관장은 미 참석, 해당 업무 직원 2인이 참석했다.
특히 에기평 원장은 IEEE 공동편집장으로 ECCE의 주요 행사 및 회의에 초청받아 국제 기술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행사 중 최우수 초빙편집장 상을 수상했지만, 총 3회의 이와 같은 국제학회 수상 이력이 있는바, 수상을 위한 특별한 출장은 아니었다는 것이 에기평의 입장이다.
또한 미국 출장은 에기평이 지원 중인 PNNL(퍼시픽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 워싱턴 소재) 연구현장 방문과 함께 추진된 것으로 최신 재생에너지 기술 현황, 자기기어 기술 등을 파악해 에기평 주요 사업 기획에 활용했으므로 국가 예산을 사적 사용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에기평은 밝혔다.
더불어 해당 출장을 통해 전·현직 IEEE 학회장, 편집위원장, 세계적 전문가를 섭외해 에기평의 국제자문위원회 15인을 구성했다.
에기평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기평은 주요 해외 에너지 총회에 적극 참여해 최신 정보 획득과 국제협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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