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 주요 광물 가격이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및 인도 폭우 사태로 인한 생산 감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7일 10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1주 광물종합지수는 1,507.14로 전주대비 0.5%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중국의 제조업지표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1.6% 하락한 톤당 5,638달러를 기록했고, 니켈은 전주대비 1.5% 상승한 톤당 1만7,668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톤당 2,348달러를 기록해 전주대비 1.4% 상승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했으나,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중국의 9월 Caixin 제조업PMI는 51.4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으며,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확산으로 10월1주차 미달러인덱스는 99.04로 전주대비 0.2% 상승했고, 같은 기간 국제유가(WTI)는 사우디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배럴당 52.81달러로 전주대비 5.5% 하락하면서 상기 상승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전기동은 세계금속통계청(WBMS)이 1∼7월 세계 소비량이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발표하며, 중국의 제조업 경기개선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칠레 Antofagasta사의 Los Pelambres(2018년 37만1,000톤 생산), Antucoya(2018년 7만2,000톤 생산) 광산노조가 사측의 노동계약 갱신 안을 거부하면서 파업가능성이 대두됐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2020년 니켈원광 금수조치와 전기차 시장 확대 전망에 힘입어 톤당 1만7,000달러 중후반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10월1주차 LME 니켈 평균재고량은 14만6,368톤으로 전주대비 6.4% 감소하며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연탄은 인도의 폭우사태에 따른 석탄생산 감소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0% 상승한 톤당 63.46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은 전주대비 6.0% 상승한 톤당 145.6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하락과 중국의 계절성 발전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측면에서 인도에서 25년 만에 폭우가 발생함에 따라 공급충격에 따른 가격상승세가 나타났다.
Coal India사의 9월 석탄생산량은 3,077만톤으로 전월대비 24% 감소하며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철광석은 호주 철광석 수출 감소 및 중국 재고량 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0.8% 상승한 톤당 92.39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대형 철광산들의 9월 유지보수 기간으로 9월 3주차 철광석 수출물량이 1,460만톤으로 전주대비 8% 감소했으며, 9월4주차 중국의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도 816만톤으로 9월초대비 21% 감소하며 가격상승세가 나타났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0달러 중반 선에서 박스권횡보를 유지 중이다.
우라늄 가격은 전주대비 1.5% 하락한 파운드당 25.53달러를 기록했고, 탄산리튬은 전주와 변동 없이 ㎏당 49.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 없이 톤당 1,85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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