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이달의 KIST인상’에 수소·연료전지연구단 유성종 박사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유성종 박사(책임연구원)는 독보적인 전문성을 가진 비귀금속계 촉매의 전문가로서 친환경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로서 고가의 백금계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고활성·고내구성 나노촉매를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개발된 촉매는 비귀금속계 촉매 기반의 막·전극 접합체 기술을 바탕으로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갖춘 매우 우수한 소재다. 이를 통해 기존에 비해 5배 이상 향상된 고출력 특성을 갖는 상용화 수준의 고체알칼리막 연료전지를 구현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프로톤 이온 전해질막 연료전지가 가지는 단점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료전지 기술로 기대되며, 학술적·상용화 기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관련 연구성과를 에너지·환경 분야의 저명학술지인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IF: 33.25) 7월호에 표지논문(Back Cover)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달의 KIST인상은 원의 발전에 가장 창조적, 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해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