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이 중국의 산업생산 부진과 건설사업 중단에 따른 수요둔화로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8일 3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2주 광물종합지수는 1,704.61로 전주대비 0.9%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중국 산업생산 부진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한 톤당 6,459달러를 기록했고, 니켈은 전주대비 2.7% 하락한 톤당 1만2,973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2,845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철금속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금년 1∼2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3%로 시장전망치인 5.5%를 하회했고, 2002년초 이래 최저치를 경신할 정도로 경기지표가 악화됐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다만 전기동은 인도네시아, 칠레 등 주요국 공급이슈 부상으로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됐다.
인니 Grasberg광산의 갱내채굴 전환 및 정광수출 허가 갱신지연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칠레의 Chuquicamata 등 대형 제련소의 환경규제에 따른 개보수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정련동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니켈은 연초 가격상승에 따른 중국의 니켈선철 생산증대 및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하방압력이 우세했다.
다만 중국의 1∼2월 전기차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53.3% 증가했고, LME 재고량이 감소세를 유지함에 따라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되는 상황이다.
유연탄은 중국 북부지역 광산 생산재개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연료탄은 전주대비 3.7% 하락한 톤당 91.19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은 전주대비 0.07% 상승한 톤당 214.10달러를 기록했다.
3월 2주차 국제유가가 배럴당 58.52달러로 전주대비 4.4% 증가했으나, 연료탄 가격은 중국 정부의 증산유도 및 북부지역 석탄광들의 안전검사 종료 후 생산재개로 하방압력이 발생하며 전주대비 3.7% 하락했다.
철광석은 중국 산업생산 부진 및 전인대 기간 건설사업 중단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5% 하락한 톤당 85.61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전인대 기간 허베이성 탕산시는 소결공정 제한조치를 무기한 연장했고, 우안시도 3월 한 달 동안 중공업 생산을 제한하는 등 건설사업 중단조치에 따라 수요둔화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박스권 횡보에 따라 전주대비 하락했다.
우라늄 가격은 전주대비 1.1% 하락한 파운드당 27.82달러를 기록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1.2% 하락한 ㎏당 65.7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대비 0.5% 하락한 톤당 1,960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작년 11월 이후 파운드당 20달러 후반대 수준에서 횡보중이며, 전주대비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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