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관련 산학연 단체를 망라하는 한국세라믹연합회의 신임 회장으로 황호연 월간세라믹스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세라믹연합회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제73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신재수 회장,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김응수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등 회원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서 승인의 건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의결의 건 △임원선임의 건 등이 각각 심의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세라믹연합회 신재수 회장을 대신해 신임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황호연 월간세라믹스 회장이 선임됐다. 또한 연합회 실질적인 업무를 도맡아온 이준영 연합회 전무도 연임됐다. 신재수 회장은 지난 6년간 연합회 정상화와 함께 산학연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세라믹의 날 개최, 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 개최 등을 통해 세라믹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신임 황호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세라믹이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세라믹 발전과 함께 회원들이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라믹연합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4회 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코엑스, 11월13~15일) 및 제5회 세라믹의 날 기념행사(코엑스, 11월13일) △제36회 한일국제세라믹스세미나(일본 돗토리, 11월20~22일) 개최 지원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NCS 사업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10차 개정에 따른 세라믹산업 통계조사 △한국도자문화협회 사업지원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 사업 지원 △세라믹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심포지엄 개최(코엑스, 11월14일) △세라믹테크 발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제4회 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을 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하고 동시행사로 제5회 세라믹의 날도 개최해 세라믹산업 저변확대와 대국민 홍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임응국 前서울대 요업공학과 교수의 백수(99세) 축하연도 함께 열렸다. 임 교수는 1921년 황해도 신천 출생으로 서울대 학사와 석사를 이수했고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이날 유광수 세라믹기술원 원장 축사를 통해 “세라믹업계 원로이신 임응국 교수님의 백수(99세)와 함께 연합회 정상화 및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한 신재수 회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으로 드린다”며 “현재 국내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신성장동력원을 확보하지 못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과 전통세라믹 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