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부터 1월17일까지의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 및 석유제품재고 증가 등의 원인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8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9년 1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5달러 하락한 61.18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52.0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60.03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49달러 상승한 60.48달러를 기록했다.
1월 2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일일 20만배럴 증가한 일일 1,190만배럴로 주간 원유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 수출량 또한 최고치(2018년 11월 4주 일일 320만배럴)에 근접한 일일 297만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EIA는 1월 단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9년 미 원유 생산량이 일일 1,207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며, 2020년 4분기에는 미국이 석유(원유 및 석유제품)순수출국으로 전환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월 2주 기준 미 석유제품재고는 766만 배럴 증가하였으며 특히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750만 배럴 증가한 2억5,600만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재고 역시 전주대비 297만 배럴 증가했다.
휘발유재고는 7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201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5년 평균치를 6% 상회했다.
1월15일 영국 의회에서 메이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230표차라는 큰 표 차이로 부결됐으며, 유럽위원회 융커 위원장은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고조되었다는 내용의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셧다운으로 1분기 미국의 GDP성장률이 매주 0.13%p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반면에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한 전문가는 셧다운 종료 후 공무원의 임금은 소급지급될 것이며 당장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선택권도 있어 셧다운이 증시 반등을 막을 것으로 보지 않으며 S&P500지수가 연말까지 약 15%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며 이는 2017년 12월 이후 첫 하락했다.
1월17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57% 상승해 96.08를 기록했다.
일본, 미국 규제당국간 합의로 일본은행의 이란산 석유수입에 대한 신용장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일본 정유사들이 1월 말 이란산 석유수입 선적을 개시할 예정이다.
Cosmo Oil사(약 180만 배럴)와 JXTG Nippon Oil&Energy사가 1월 말 이란산 석유 선적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이란 핵 특별이사인 브라이언 훅은 1월12일 미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미국과의 핵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란의 석유수출을 제로로 만들 것이라며 재차 압박했다.
또한 이란산 석유 수입에 대한 추가적인 유예나 면제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했으며, 미 정부의 작년 11월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수입허용이 종료되는 5월 이후의 조치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FP 등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가 15일 INF(중거리핵전력조약)유지를 위한 차관급 협상에 나섰으나, 결렬되어 조약 폐기 절차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INF조약은 1987년 미-러 간 중·단거리미사일 생산과 실험 및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조약으로 작년 10월 미 Trump 대통령은 러시아가 조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탈퇴 방침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는 물론 중국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바 있다.
1월10일∼1월17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등유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60.28달러, 등유는 배럴당 0.38달러 하락한 72.74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46달러 상승한 73.96달러를 기록했다.
1월9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67만1,000배럴 감소한 1,542만8,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20만4,000배럴 감소한 1,112만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110만7,000배럴 감소한 1,894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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