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8년도 반도체 장비 매출에 171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2일 세미콘 재팬(SEMICON Japan)에서 2018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621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9.7%가 오른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 수치는 2017년에 달성한 역대 최고인 566억달러를 경신하는 수치이다.
2019년은 올해 대비 약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2020년에 약 20.7% 상승해 71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SEMI는 2018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을 분야별로 보았을 때 웨이퍼 가공 장비의 경우 10.2% 증가한 502억달러, 팹 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레티클과 같은 기타 전공정장비 분야는 0.9% 증가한 25억달러로 전망했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1.9% 증가해 40억달러, 테스트 장비는 15.6% 증가해 54억달러로 예상했다.
한국은 작년에 이어 2018년에도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1위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중국이 2위, 그 다음으로는 대만이 3위로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은 한국, 대만,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대비 지역별 성장률은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중국이 55.7%, 그리고 일본 32.5%, 기타지역(주로 동남아권) 23.7%, 유럽 14.2%이 그 뒤를 이었다.
SEMI의 전망에 따르면 2019년에도 한국, 중국, 대만은 여전히 세계 탑3의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의 한국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132억달러, 중국 125억달러, 대만 118억달러로 예상되며 일본, 대만 및 북미 지역만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2020년은 모든 지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여전히 최대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그 다음으로는 중국, 그리고 나머지 지역이 뒤를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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