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일반기계 수출이 세계 경기호조 및 신흥시장 수출 확대에 힘입어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일반기계 연간 수출액이 12월7일 기준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반기계는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한 품목으로 기록됐다. 또한 이번 수출 성과는 2011년 일반기계 수출이 400억달러를 돌파한 이래 일반기계 산업이 7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와 같은 일반기계 수출 확대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제조 및 건설 경기 호조와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에 따른 것이다. 특히 2018년엔 3월부터 9개월 연속 월간 수출 40억달러를 초과 달성해오는 등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왔다.
주요 품목별로는 건설기계(63.9억달러, 전년대비 19.9%), 냉난방공조(34.1억달러, △2.2%), 공작기계(28.5억불, 10.5%), 금형(26.6억불, 1.3%), 농기계(6.8억불, 8.4%) 등 대부분 전년대비 상향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24.0억불, 23.6%), 미국(80.7억불, 18.8%), EU(65.5억불, 22.6%), 베트남(34.8억불, △24.8%), 일본(28.5억불, 6.3%), 인도(22.9억불, 57.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산업부는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애로 해소·통상이슈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는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