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산단 보급목표(단위:개)

정부가 제조업 스마트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과 선도 스마트산단 10개 조성에 나선다.

중기부, 산업부 등 9개 부처는 13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장혁신’, ‘산단혁신’, ‘일터혁신’ 등을 통한 중소기업 제조강국 실현을 내용으로 담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3만개 구축 △스마트산단 10개 조성 △안전한 제조 일자리 조성을 통한 산업재해 30% 감소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명 양성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실시간 개별 수요자 맞춤형 생산을 위한 필수 수단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스마트 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을 추진중이다. 현재 정부는 지금까지 7,800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생산성 30% 상승, 불량률 43.5% 절감, 원가 15.9% 절감, 평균 2.2명 추가 고용 등의 효과를 거뒀다.

이번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구축목표가 기존 2만개에서 3만개로 확대됐다. 2020년 노동시간 단축 시행기업, 뿌리산업 등 현장애로 또는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큰 전략업종에 우선 지원되며 이에 필요한 설비 투자자금 2조원(산은 1조원, 기은 5천억원, 중진공 5천억원)과 3,000억원 펀드가 조성된다.

또한 대기업 퇴직 우수 기술전문가를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지원사업이 2019년 신설되고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 연구개발자금(1조1천억원)의 20%를 공급 기업에 지원하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 스마트공장 쇼케이스가 구축된다. 스마트공장 운영인력 양성규모도 기존 5만명에서 10만명으로 확대된다.

데이터 연결·공유를 통한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신산업 창출을 위한 스마트산단이 2020년까지 10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마트산단 기획단을 구성하고, 2019년에는 국가산업단지 2곳을 선도 산단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산단내 공장 간, 산학연 간 데이터 자원을 연결·공유·활용할 수 있는 산단형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지역맞춤형 근로자친화 공간 조성을 위해 복합문화센터,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대이 확대되고, 고용 부담 완화를 위해 기숙사 임대료 지원, 임대형 행복주택 건립 등이 추진된다. 신산업 중심의 창업 촉진,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의 걸림돌 제거를 위해 산단 입주업종을 대폭 확대하는 네거티브존이 도입된다. 태양광, ES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 인프라가 2019년부터 조성되고 2020년부터 통합 에너지 거래 플랫폼이 구축된다.

안전한 일터 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재해 30% 감소를 목표로 고위험 업종에 협동로봇 지원사업이 신설(45억원)되고, 스마트공장 지원대상에 노동자 위험경감 목적 시설·장비가 추가된다. 또한 소공인에게 안전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조성에 2019년 50억원이 투입된다.

민간·지역·정부가 참여하는 제조업 상시혁신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사후관리를 전담할 ‘제조혁신센터’가 2019년부터 시범 구축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6만개 일자리 창출을 통한 18조원 매출 증가, 불량률 및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 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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