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울산에서 산·학·연·관의 역할과 육성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대(총장 오연천)와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K-AMUG, 회장 주승환)는 공동주관으로 지난 6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3D프린팅 인적자원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3D프린팅 인력양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승환 K-AMUG협회장과 김진천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교수가 ‘국내외 3D 프린팅 일자리 창출 상황과 인력양성 현황’, ‘울산 3D 프린팅 산업발전을 위한 과제’ 등을 주제발표 했다.
이어 패널토론에는 김종철 울산노동지청장, 최민호 울산시 창조경제과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이성모 현대중공업 재료연구소 실장, 김영돈 현대자동차 센터장, 윤동열 울산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3D프린팅 인력양성에 관한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고, 이를 위한 향후 로드맵도 공유했다.
최민호 울산시 창조경제과장은 “3D프린팅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3D프린팅 지원정책을 기존 정부·공급자 중심에서 기업·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테크노산단 기반산업, 벤처집적센터 구축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성모 현대중공업 실장은 “산업에 적층제조를 확대하기 위해선 3D프린팅 장비 사용자 교육, 전문 엔지니어 육성 교육 등 고급인력 양성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울산 노동지청장은 “주력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부가화를 위해 울산은 금속 3D프린팅이 신성장동력으로 적합하다”며 “이를 위해 강사 인력 양성, 전문인력 양성으로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기능경기대회, 3D프린팅 자격증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울산지역 내 3D프린팅 인력양성사업을 총괄하는 ‘인력양성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산학융합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단장을 맡아 △교육, 커리큘럼 개발 △국가자격증 표준화 △기업수요 일자리 창출 △장비 시설 인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