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차량의 커스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선보여 차동차 부품의 맞춤형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3D 프린팅 및 적층 제조 솔루션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다이하쓰(Daihatsu)가 메이저 자동차 업체로는 최초로 3D 프린팅을 양산차에 적용한 맞춤형 대량생산(Mass Customization)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오사카 이케다에 소재하고 있는 다이하쓰와 3D 프린팅 솔루션 기업인 스트라타시스, 산업 디자인 기업인 쯔나그(Znug Design, Inc.)의 코타 네주(Kota Nezu) 및 3D 모델링 아티스트 선 준지에(Sun Junjie)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디자이너들은 기하학적인 혁상과 유기적인 패턴의 15가지 ‘이펙트 스킨(effect skin)’을 디자인하고 이를 스트라타시스 Fortus 3D 프린터를 통해 10가지 다른 색상으로 3D 프린팅했다.
이 프로그램 대로라면 소비자는 다양한 옵션 가운데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커스텀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다. 해당 스킨은 코펜 차량의 전면, 후면 범퍼와 펜더에 주문, 적용이 가능하다.
‘이펙트 스킨’은 높은 내구성과 자외선 차단, 미적 외관 특성을 갖춘 스트라타시스의 열가소성 수지인 ASA를 사용, FortusⓇ 3D 프린터에서 제작됐다.
다이하쓰 브랜드 DNA 오피스에서 경영 기획을 총괄하는 오사마 후지타(Osama Fujishita)는 “이전에는 개발에만 2∼3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던 반면에 지금은 2주만에 생산까지 가능하다”며 “3D 프린팅을 활용한 주문형 제조(on-demand production)는 공급망 관리의 효율적인 구축이라는 명확한 이점은 물론, 고객에도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서는 규모의 경제, 즉 대량 생산의 경우에만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반면, ‘이펙트 스킨’ 프로젝트는 3D 프린팅이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디자인을 반영한 주문형 제품 제조에 있어서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쯔나그 디자인의 코타 네주(Cota Nezu)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제조 공정이나 금형 방식으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 간 3D 프린팅은 시제품 제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조용 툴링 및 소량 생산 적용까지 그 범위가 확대돼 왔다.
또한 3D 프린팅은 소비재 분야의 맞춤형 대량생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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