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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27 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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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나노 신소재로 新산업 창출한다




공작날개나 보석이 아름답고 현란한 색상을 내는 것은 색소나 염료 덕분이 아닌 미세입자들의 규칙적 배열로부터 생성되는 광결정(Photonic Crystal)에 기반을 두고 있다.

광결정은 빛이 들어오면 특정색만 반사하는데 이를 구조색(Structure Color)이라 한다. 결정의 크기나 간격, 굴절률을 조정하면 특정색상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색가변 소재(Color Tunable Material)다.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나노 크기의 미세입자들을 조절해 광결정 기반의 색가변 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의 기술은 광결정 나노입자를 콜로이드 용액에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외부에서 전기장이나 자기장으로 미세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의 단순한 기술을 모사했기 때문에 별다른 염료나 색소가 필요 없고, 동일 소재로 다양한 색상구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나노브릭의 ‘마법의 잉크’는 전압과 자성에 반응해 수요자가 원하는 색깔로 변화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제품은 전기를 통하면 색이 변화하는 ETX(electrically color tunable photonic crystal)와 EPD(Electro Phoretic Display) 소재다. 회사는 EPD 소재를 Roll-to-Roll 공정을 통해 대량으로 필름형태로 양산화하여 전자광고판(e-Signage)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ETX 소재는 별도의 컬러혼합을 위한 복잡한 회로 없이도 모든 색상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나 전자종이(e-Paper) 소재는 물론 색가변 포장재, 색가변 건물외벽 등의 전자스킨(e-Skin)에 사용가능하다.

회사의 또다른 주력제품인 MTX (magnetically color tunable photonic crystal)와 SPM(superpara-magnetic:초상자성)은 자성에 반응하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MTX는 자성에 따라 색이 변하는 소재로 색가변 자기 스킨(m-Skin), 색가변 자기칠판(m-Board) 외에 자기장센서, 위조방지 태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특히 나노브릭은 이를 마이크로 캡슐화 해 제품의 진품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엠테그(M-Tag)’를 양산했다.

전·자기에 色 변하는 소재 개발, 국내외 ‘주목’

전자제품·옥외광고판·위조방지 등 응용제품 확대



그간 양주, 상품권, 화장품, 명품가방 등 제품의 위변조가 급증하면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쉽고 정확히 정품을 감별할 수 있는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그간 진품을 확인하는데는 홀로그램이 쓰이고 있었으나 위조가 가능하고 감별을 위해선 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나노브릭의 엠테그는 자석 또는 스마트폰 등 자성을 가지는 제품을 대면 최초 설정한 문양 표시가 나타나 누구나 위변조를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으며 나노브릭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자기색가변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조가 매우 힘들다. 또한 명품가방의 단추가 닫히면 고유의 마크가 나타나도록 할 수 있어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나노브릭의 SPM은 바이오 물질 분리 및 정제에 사용할 수 있는 작용기를 포함한 외부 자성에 반응하는 초상자성 나노사이즈 입자다. 때문에 MRI 조영제, 바이오 센서, 조영제, 약물전달 시스템, 독성측정 시스템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도 타 제품에 비해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나노브릭의 혁신적인 제품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나노분야 전시회인 일본 ‘도쿄 나노테크 2012’에서 최우수상(IT & Electronic 분야)을 수상한데 이어 `나노코리아 2012`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을 인정 받았다.

또한 지난 7월3일에는 경기도의 기술 강소기업 육성사업인 ‘G-STAR기업 육성 프로젝트’기업에 선정돼 연구개발, 사업화,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나노브릭은 지난 9월3일 전략적 제휴업체와 공동으로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생산라인 착공식을 가지며 연구개발 단계에서 제품양산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회사는 양산라인을 토대로 용액(잉크)과 필름을 생산·공급해 수요기업들이 차별화된 응용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임의로 핸드폰 커버색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자스킨(E-Skin), 손쉽게 자석으로 진품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엠테그(M-Tag)와 같은 차별화된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나노브릭. 나노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앞당기고 있는 나노브릭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손쉽게 자석으로 진품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나노브릭의 ‘엠테그(M-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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