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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가스, 이천 넘어 전국무대 비상
편집국 기자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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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스이엔지, 초저온 '토탈메이커' 도약
김성준 기자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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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가스, 결국 ‘減産’인가
산업가스 메이커 증가와 각 회사별 생산량증가가 촉발한 신규 충전소 난립과 과열 경쟁이 결국 액사의 감산 조치를 불러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근년 들어 경기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는 물론 기술 발달에 따른 신공정 개발로 인해 산업가스 수요처 자체가 감소하는 등 산업가스 업계의 전도는 그리 밝지 못했다.
거기에 신규 액사의 등장, 기존 액사의 생산량 증가로 물량이 넘치면서 가격 경쟁의 파도가 업계 상류인 액사로부터 하류인 충전사, 판매점에까지 확산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액체가스 공급이 용이해지자 기존의 판매업소들이 충전시장에 진출하거나 기존 충전사가 타 지역에 신규 충전소를 설립하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업자간 감정싸움과 수요처 쟁탈전으로의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이렇게 액사간 경쟁이 충전사간, 판매점 간 경쟁으로 번지던 끝에 최근 들어 액사-충전사간 갈등까지 터져 나온 것이 지난 수개월간의 일인 것이다.
이러한 시장상황이 끝내는 액사의 생산량 감축을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공급과잉과 부족이 주기적으로 반복돼온 산업가스 시장의 오랜 흐름을 되짚어 볼 때 과거의 전례를 생각하면 결국 액사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최근 기흥과 탕정지역 등 몇몇 액사의 경우 일부 생산설비의 가동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같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전략적 이유로 물량을 확대해온 액사들이지만 최근과 같은 공급과잉상태가 지속된다면 머지 않아 대폭적인 감산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신규 액사의 시장진출과 맞물려 진행된 액화가스 공급과잉이 최근 산업가스 시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근본 원인이고 보면 특별한 시장변동이 없는 한 결국 액사의 감산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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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 태양광모듈업체 Masdar에 불소공급
린데그룹의 계열사인 린데 가스가 지난 1일 대규모 박막 태양 모듈 생산그룹 Masdar PV에 불소(F2)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Masdar PV는 독일 에르푸르트 근처의 Ichtershausen에 있는 박막 생산 시설에서, 이산화탄소보다 1만7,200배의 지구온난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온실가스 중의 하나인 NF3(삼불화질소)의 사용을 중단하게 됐다.이를 대체하는 불소는 태양광 모듈 공정 챔버 클리닝에 있어 온난화 제로 솔루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린데의 불소 생산 기술은 화학 증착 장치 챔버 클리닝에 이용되는 NF3를 포함하는 Per-Fluoro-Compound (PFC) 가스의 대안으로서 좀 더 생산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Ian Travis 린데의 불소사업 매니저는 “불소 클리닝은 박막 태양 전지 생산자들에게 윈-윈 할 수 있는 선택”이라며 “불소는 늘어나는 배기가스의 위험을 제거함은 물론 비 생산적인 클리닝 시간을 줄이고 재료처리량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는 환경책임에 대한 관심과 기업의 이익을 함께 달성하는 흔치 않은 솔루션” 이라며 “효율성을 제공하는 우리의 가스 기술을 통해 Masdar 의 기술이 즉각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Matthias Peschke Masdar의 운영엔지니어링 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최적의 비용으로 혁신적인 박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소재를 이용해 생산 공정 과정에서의 배기가스를 현저히 줄이는 것은 치열한 시장에서 Masdar PV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차별성” 이라며 “공정과정에서 NF3를 제거하기 위해 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불소기술을 제공하는 린데의 노력은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린데는 전기 산업부문에 30개가 넘는 Generation-F® 불소 제네레이터를 설치해 박막PV, TFT-LCD 및 반도체 생산의 드라이 챔버 클리닝에 있어 CO2 배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시도해 왔다. 또한 린데는 박막 실리콘 태양 전지에 가스 및 화학 제품을 공급하는데 있어 선두적 위치를 확보해 왔다. 특히 린데는 결정질 실리콘에 있어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 스페인, 중국, 대만, 인도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도 앞선 위치에 있다.
편집국 기자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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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퀴드, 연료전지차 개발 앞당긴다
에어리퀴드 코리아㈜ (대표 쟝 프랑소와 데샹)가 에어리퀴드 그룹의 첨단기술팀(Advanced Technologies Team)에서 설계·개발하고 연료전지차 충전에 쓰일 신규 수소충전소 2기를 국내에 공급한다. 이에 따라 수소를 충전하는 연료전지차의 성능시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에어리퀴드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수소충전소에서는 기존 연료와 동일한 조건에서 5분 이내에 차량에 연료를 충전할 수 있으며, 주행 거리는 일부 차량의 경우 최대 500Km로 알려졌다. 에어리퀴드 코리아가 설치하는 350bar 압력의 충전능력을 갖춘 1기의 충전소는 내년 1분기에 현대자동차가 주도하는 정부 시범 프로젝트용으로, 제주도 에너지기술연구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충전소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 새로 개발한 연료전지자동차가 충전된다. 나머지 1기의 충전소는 내년 2분기에 한국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의 경기도 주행시험장 인근에 설치되어 차량의 안전 성능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충전소에서는 에어리퀴드가 개발한 두 가지 압력으로 충전 가능한 시스템(Dual pressure technology)을 장착해 다양한 연료전지차를 충전할 수 있다. 350bar 압력으로 일일 버스 1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승용차의 경우는 350bar 및 700bar의 압력으로 여러 대의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Francois Darchis 에어리퀴드의 연구개발담당 수석 부사장은 “한국에 새로 설치되는 이 충전소들은 2015년까지 운수 분야에 수소 에너지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이 충전소들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시연 프로젝트와 개발의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에어리퀴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서 환경 보존에 도움이 될 기술혁신 도입을 지원할 책임이 있으며, 에너지와 환경은 모두 에어리퀴드 그룹의 성장 동력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지난 4년에 걸쳐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46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에어리퀴드는 캐나다 밴쿠버 공항과 몬트리올 공항에서 운영하는 상용 차량의 일부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수소 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또한 추가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20대의 차량)로 수소 버스에 연료를 공급하게 될 충전소 1기가 더 설치돼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기간에 사용될 예정이다.
편집국 기자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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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로덕츠, 한미특수가스 흡수 합병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100% 자회사 한미특수가스가 이달 에어프로덕츠코리아로 완전 통합된다.
경기도 부천 오정구에 위치한 한미특수가스는 그간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자회사이면서도 별도 법인으로 일반 및 특수가스 영업을 해왔으나 사실상 동일 조직으로 운영되며 법인 통합 필요성이 내부적으로 제기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명칭 변경에 따른 정리 외에 통합 작업에 따른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미특수가스는 이번 통합에 앞서 지난달 서울경인 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에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편집국 기자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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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종합가스, 사명변경으로 제2 도약
경기도 이천 소재 산업가스 충전업체인 (주)이천종합가스(대표 박철수)가 최근 태광산업가스(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12월1일부터 사명을 공식 사용키로 했다.사명변경에 대해 박철수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변경은 그간 지역회사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전국으로 영업망을 확대, 종합산업가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변경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 1993년 법인설립, 3,000여㎡의 부지에 산소 20톤, 질소 15톤, 아르곤 15톤, 탄산 15톤의 산업가스인 일반가스 충전외 혼합가스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액공급은 프렉스에어코리아로부터 물량을 공급받아 영업을 해오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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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가스, 항우연 입찰 1위
내년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질소가스 공급 단가계약 입찰에서 제일가스가 1순위를 차지하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항우연에 납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나친 저가 입찰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조달청 나라장터의 개찰결과에 따르면 총 8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제일가스는 투찰금액 1억1,167만5,553원, 투찰율 68.094%로 1순위에 올랐다.
그 뒤로 중앙산업가스 1억3,219만6,526원(투찰율 80.607%), MS가스 1억3,935만5,678원(84.972%), 선도산업 1억4,016만8,640원(85.468%), 에어리퀴드코리아 1억4,314만6,245원(87.284%) 순이다.
이번 입찰결과를 놓고 제일가스가 지나친 저가입찰로 시장가격을 교란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순위에 오른 나머지 4개사의 투찰율이 모두 80%대인 데 반해 68%인 제일의 응찰가는 과도하게 낮다는 것이다.
이번 입찰에서 후순위로 밀린 모 충전사 관계자는 제일의 단가에 대해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가격”이라며 “이런 저가격이 고착되면 뒷감당은 어찌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또 충청권 충전사들은 대전에 위치한 항우연 납품에 수도권 업체들이 응찰하는 데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항우연까지 거리가 얼마인가”라며 “운송료를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처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입찰기업 중 유일한 액체가스 메이커인 에어리퀴드코리아 관계자는 “액사가 저가를 내세운다고 말들 하지만 입찰에서 우리가 5위”라며 “액사보다 충전사가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실소를 뱉었다.
이번 입찰에는 참가한 8개사 중 케이에스가스는 서류미제출로 탈락했다.
각각 1억6,600만원, 1억6,500만원 이상을 투찰해 예정가격 1억6,400만원을 넘긴 중부산업가스와 덕양에너젠 역시 순위에 들지 못했다.
편집국 기자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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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그룹도 반한 ‘우리나라’
글로벌 화학전문회사인 솔베이그룹이 아시아시장 교두보로 한국을 선택했다.솔베이그룹 케미칼 사업부문 총괄책임자인 빈센트 데 쿠이퍼(Vincent De Cuyper)는 솔베이케미칼 준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솔베이그룹의 한국법인인 솔베이케미칼(주)은 지난 20일 울산 솔베이케미칼 온산공장에서 F1EC(mono-Fluoro ethylene carbonate) 플랜트 준공식을 갖고 2차전지 전해질의 핵심소재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이날 준공식에는 솔베이그룹 케미칼 사업부문 총괄책임자인 빈센트 데 쿠이퍼를 비롯해 솔베이플루오르 사장인 윌커스, 솔베이케미칼 안드레 노톰브 사장, 주봉현 울산광역시 정무부시장 등 지역·업계관계자 및 솔베이케미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쿠이퍼 총괄책임자는 기념사를 통해 “독일의 솔베이연구소에서 개발된 최첨단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 하는 것”이라며 “이는 솔베이의 향후 사업의 가장 중요한 ‘지속적성장’전략과 일치하는 선상의 투자이며, 한국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과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내년 솔베이 그룹의 R&D Asia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고 이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아시아시장에서 가치창조적인 지속가능 사업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베이케미칼 안드레 노톰브 사장도 독일이 아닌 한국이 선택된 점에 대해 “한국은 IMF 극복 사례처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는 점에서 최적의 투자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톰브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러한 프로젝트야말로 친환경적인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하고 “지난 2007년부터 가동한 기존의 불소화합물 제조공장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투자가 취소되지 않고 추진됐다고 설명했다.||솔베이케미칼은 850㎡ 부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 상업생산 플랜트를 건설하게 됐다. 연간 200t을 생산해 LG화학, 파낙스이텍, 테크노세미켐 등 전해액 제조사에 공급 할 계획이며, 연간 140억원의 매출을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F1EC는 리튬이온 2차전지에 사용되는 전해액의 핵심 첨가제로서, 2차전지의 안정성 증대와 수명을 연장시키는 성능을 갖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사업진출로 2차전지 소재 관련 정밀화학회사로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라며 “한국 내 2차전지 사업자의 시장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불소관련 유도체 개발기술의 개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솔베이케미칼(주)는 Chemical 및 Plastic 등 첨단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솔베이그룹의 한국법인으로서 2005년 7월에 설립해, 전기절연 및 전자,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불소화학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이다.
편집국 기자
200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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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산업가스’ 충전사업 개시
경기 김포 소재의 신규 산업용가스충전소인 김포산업가스는 지난 14일 업계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김포산업가스는 일반가스인 산소, 질소, 알곤 탄산 등 저장탱크 및 충전시설을 갖췄으며 LPG, 아세틸렌, 수소 등 저장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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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조합-액사 접촉, 입장차 확인
최근 산업가스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경쟁격화로 마찰을 빚어온 경인조합과 액체가스 메이커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접촉을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심승일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들은 이날 저가공급 논란의 중심에 있는 A사 측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저가영업 문제에 대해 조합의 입장을 전달했다.
조합 측이 특히 문제로 삼은 것은 조합사 거래처였던 S산업 문제. A사 측이 통상 월 2톤 정도에 불과한 물량의 소규모 수요처에 저장탱크를 설치, 거래처를 빼앗아 갔다는 것이 조합과 해당 조합사의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조합은 ‘자금력을 앞세운 거대 기업의 횡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본보 제19호 11월11일자 보도).
A사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S산업 건의 경우, 해당 업체의 향후 산업가스 사용계획이 단기적으로 10톤, 중장기적으로 20~30톤에 달할 것으로 제시됐으며 이에 대한 검토를 거쳐 타당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탱크 설치와 가스 공급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실제 사용량이 기대치 미만이라면 손해를 보는 건 우리”라며 “그 경우 이쪽에서 먼저 탱크를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저가를 내세운 공격영업 논란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측에서는 A사가 액체가스 벌크시장에 신규 진출하며 저가로 ‘덤핑’ 공격을 하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A사는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해 가격경쟁을 벌이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내부 판단에 따라 마진을 다소 낮추는 정도라며 덤핑설을 극력 부인하고 있다.
이날 양측의 대화는 결국 이렇다할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감정적 대립 양상을 보이던 양측이 대화를 통한 접근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편집국 기자
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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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가스연합, 제2차 간담회
한국고압가스 공업협동조합 연합회(회장 박열)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전북 군산CC에서 ‘2009년도 제2차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말 1차 간담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의 세부지침과 논의되지 않았던 사항 등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지난 1차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아르곤과 질소 충전용기 도색 구분표시 △고압가스 용기밸브 사용 건 △저장탱크·기화기 및 고압용기 재검사 △정기검사 및 자율검사 기간 연장 △저장탱크 내진설계 기준 △저장탱크 설치 시 중간 검사 △고법시행규칙 중 고압가스 저장·사용시설·기술·검사기준 등이다.연합회는 지난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안 및 건의 사항에 대한 이날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아 지식경제부와 가스안전공사에 건의한 바 있다.연합회 김외곤 상임고문은 “연합회는 지역 조합과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와 가스안전공사 등에 건의해 추후 규제 및 법률 정비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날 간담회는 이에 대해 참석한 지역조합 및 회원사 관계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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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일 삼정가스 대표in
편집국 기자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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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사-충전업계 갈등, ‘대화 우선’
최근 산업가스 메이커의 과당경쟁에 따른 피해를 호소해온 충전사들이 항의방문 등 행동에 앞서 액사와의 대화를 일단 모색키로 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심승일)은 지난 11일 월례 이사회를 임시총회로 전환 개최하고 액체가스 메이커의 저가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심승일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사 관계자들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충전업계에 대한 일부 액사의 저가공략에 대해 성토하고 사태의 심각성에 재차 공감, 보다 강력한 수위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심 이사장은 “거대 액사가 충전사의 소규모 거래처에 저장탱크를 설치하면서까지 치고 들어오는 행위는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자는 것”이라며 “이는 개별 조합사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체의 문제로 조합이 뭉쳐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참석자들 역시 ‘액사가 충전소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업계 전체를 우습게 봤다’, ‘조합사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등 한마디씩 위기감과 불쾌감을 표출했다.그러나 문제가 되는 메이커와의 대화를 통해 사태를 수습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 역시 큰 공감을 얻었다.몇몇 참석자들이 “조합과 액사간의 대화 창구를 만들어 우선 대화를 해보자”며 “대화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해 많은 참석자들이 동의했고 이에 따라 우선 조합차원에서 문제 메이커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조합의 입장이 정리됐다.비슷한 맥락에서 모 조합사와 갈등을 빚어온 또 다른 액 메이커의 문제도 ‘대화’가 우선되는 쪽으로 결정됐다. 금융사고 등 몇몇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오랜 거래관계에 금이 가며 최근 안전사고까지 발생했던 양사의 문제 역시 대화로 풀어가도록 조합이 적극 개입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화 시도는 두 사안 모두 ‘최후 담판’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대화가 불발되거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최근 불거진 갈등이 한층 격렬한 형태로 번지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특히 두 경우 모두 갈등의 근본 원인에 대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많은 관계자들은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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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경쟁에 충전·판매사 ‘새우등’ 터지나
산업가스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액체가스 제조사들의 수요처 확보경쟁이 최근들어 격화조짐을 보이며 충전 및 판매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동안 일정정도 수급균형을 유지해오던 산업가스 시장이 수요감소와 신규플랜트 증설로 공급과잉 상태에 접어들며 대형 액사들의 힘싸움에 중소 업체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존 4개 액 메이커 체제를 흔들며 신규 액사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로 인한 가격경쟁은 이미 예견된 바였지만, 신규 메이커의 파상공세가 예상보다 강한 영향을 시장에 미치면서 기존 메이커들의 이에 대한 대응도 한층 공격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형국이다.현재 수도권 등 몇몇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영업경쟁은 저가화에 따른 시장가격 붕괴를 부르고 이 영향이 전국적으로 퍼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석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더욱이 액사간 경쟁의 불꽃이 충전업계로 번지며 거대 액사가 중소 충전사의 영업망을 치고 들어갔다는 소식이 업계에 전해지고 있어 20년 가까운 가격정체와 최근의 수요감소로 고민하는 충전업계의 불안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특히 최근 전해지고 있는 몇몇 사례의 경우 탄탄한 자금력과 조직을 갖춘 액 메이커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단가를 낮추는 것은 물론 소량 수요처에 저장탱크를 설치하는 등 무리한 영업으로 충전사의 거래처를 빼간 것으로 알려져 충전업계가 비상에 걸렸다.시장 추세를 고려한 액사들이 플랜트 가동률을 낮추며 공급량 조절에 신경을 쓰던 상황이 신규 메이커 등장과 함께 남는 물량의 처리를 위한 저가경쟁 구도로 급변한 것이어서 해당 신규 액사를 보는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해당 업체인 A사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회사 관계자는 “벌크가스 50톤 규모 이상이면 대형물량으로 액사가 공급하기에 적정한 규모”라며 가격에 대해서도 “기존가격보다는 낮지만 손해보고 파는 가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가 확보한 수요는 기존 충남 당진의 S사 물량 월 350톤, 충북 진천의 K사 물량 월 200톤, 인천 남동공단 소재 S사 물량 월 20톤이다. 남동공단 S사 물량의 경우 자사 기준에서도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관계자 말을 바꿔 말하면 월 50톤 이상의 물량은 A사의 타깃인 셈이어서 앞으로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의 방아쇠를 당긴 게 어느 쪽이건 액사간 과열경쟁이 불려올 폐해, 즉 시장가격의 전반적 하락과 시장질서 교란의 최대 피해는 충전사와 판매점 등 유통구조 하부의 소규모 업체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액사가 충전사를 충전사가 판매점의 영역을 침범하며 하부구조부터 피해가 누적되다보면 결국 사업영역 붕괴와 그에 따른 시장구조 재편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충전·판매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국 기자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