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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실적] 태양광업계 23社, 지난해 총 매출 13.1% ↑
김성준,이일주 기자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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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硏, ‘韓·美 에너지 기술혁신자 포럼 개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황주호)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국립연구원인 National Energy Technology Laboratory(NETL)와 함께 ‘한·미 Energy Technology Innovator Forum 201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다음달 19일 서울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미 양국의 대표적인 에너지기술연구기관이 함께 에너지기술혁신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02-3288-9688)에 문의하면 된다.
신근순 기자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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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가격 1,951원…‘사상 최대’
신근순 기자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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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실리콘밸리’ 국내 첫 태양광 연구소 설립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연구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태양광 기술개발 선도업체로 나설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을 전담할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Hanwha Solar America)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장으로는 지난해 말 한화그룹의 태양광부문 글로벌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영입된 크리스 이버스파쳐(Chris Eberspacher) 박사가 선임됐다. 크리스 이버스파쳐 박사는 25년간 태양전지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하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社, 나노솔라(Nanosolar)社 등의 CTO를 역임한 바 있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태양광 분야의 학자다.
한화그룹은 실리콘밸리 연구소를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 등 미래 태양광 기술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등 3개국에 걸쳐 태양광 R&D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 한화는 글로벌 태양광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이버스파쳐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장은 “한화그룹은 차세대 태양광 분야 기술을 선도할 연구소를 실리콘밸리에 설립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주요 지역에서 글로벌 태양광 R&D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그룹은 태양광을 미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로 이끌어나갈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선도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태양광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 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했으며 회사는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규모를 올해 말까지 1.3GW, 1.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그룹은 태양광 분야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의 태양광 기술 개발업체인 ‘1366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했다. ‘1366테크놀로지’는 잉곳 과정을 거치지 않고 폴리실리콘에서 직접 웨이퍼를 생산하는 ‘다이렉트 웨이퍼’(Direct Wafer) 기술을 개발 중인 회사로서 사업화에 성공시 태양광 분야에서 획기적인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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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산업協, ‘풍력세미나 개최’
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이임택)는 오는 25일 오후 1시10분부터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11년 풍력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 정기총회 부대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이임택 회장이 ‘세계 풍력산업 동향 및 유럽 해상풍력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충호 현대중공업 부장, 김기현 삼성중공업 파트장, 김만응 한국선급 단장, 장희상 태웅 전무 등이 풍력산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협회 웹사이트(kweia.or.kr) 또는 사무국(02-553-6426)을 참조하면 된다.
신근순 기자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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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동서발전, 복합화력 기술지원 MOU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지난 14일 지역난방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길구 동서발전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화력 기술지원·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가스터빈 유사 기종(M501F, W501D5)사용자간에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발전설비 문제점 해결 및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 공동추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상호 교육훈련 지원 등 양사가 보유한 복합화력 발전설비에 대한 기술지원 및 협력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또 이와 관련된 후속조치로 양사의 긴밀한 협력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설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일주 기자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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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료감응 PV, 2013년 본격 상업화 전망
신근순 기자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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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日 지진 피해 지원
SK이노베이션이 지진, 해일 등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 최대 에너지기업인 JX에너지 등 에너지 업계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은 구자영 사장이 지난 16일 일본 JX에너지 본사를 직접 방문해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SK이노베이션은 JX에너지의 동북지역 정유공장에 투입 예정이었으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처리 부담이 되던 약 2억달러 상당의 중동 원유 200만 배럴을 구매하기로 한 데 이어, 추가적인 원유 구매도 검토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생산 차질로 일본 내 휘발유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SK이노베이션은 JX에너지에 휘발유 26만배럴을 최우선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휘발유 26만 배럴은 일본 하루 소비량의 25%에 해당하는 양으로 다음달 초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우리 회사도 현재 원유 탱크의 저장 여력이 부족하고, 제품 수출 계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인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원전 가동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동북전력에 발전용 중유 1만톤을 공급하기로 하고, 일본 전어련 (전국어업협동조합)의 요청으로 어선용 연료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16일 JX에너지를 방문한 구 사장은 동경지사를 방문해 지진, 해일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지에서 업무를 수행 중인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신근순 기자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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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배럴 UAE 유전 확보…‘사상 최대’
우리나라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최소 10억 배럴, 현시세로 110조원 규모의 UAE 아부다비 유전개발권을 확보했다.
UAE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칼리파 대통령과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 등이 함께 임석한 가운데 ‘석유가스분야 개발협력 MOU’를 포함한 양국간의 원유개발 협력과 미래 성장동력 협력 체결을 위한 세가지 문건에 각각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는 최소 10억배럴 이상(가채 매장량 기준)의 UAE 아부다비 대형생산 유전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UAE 아부다비는 전 세계 6위의 매장량을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서 알려진 전체 매장량만 약 980억배럴에 이르는 등 핵심 유전 지역인 중동 지역에서도 가장 우량한 유전 지역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에 UAE 아부다비 지역은 1930~40년대에 진출한 미국·영국·프랑스과 1970년에 진출한 일본 등 극소수 국가 석유 메이저들만이 개발에 참가하고 있었다.
현재 아부다비 정부는 대형생산 유전들의 기존 조광권의 기한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협상을 하나씩 마무리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MOU를 내년 중으로 구체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현재 10.8% 수준의 국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15% 수준까지 확보하게 됐으며 목표인 20%에 근접하게 됐다. 또한 ‘석유 프리미어 리그’로 평가받는 아부다비에 1970년대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일본에 이어 다섯번째로 진입함으로써 세계 77위의 석유 ‘마이너’에서 단숨에 ‘메이저’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오늘 한국과 한국 국민들은 UAE 아부다비로부터 또다시 큰 선물을 받았다”며 “우리나라와 국민들은 2009년 원전 수주에 이어 오늘을 또다른 특별한 의미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리 정부는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3개 미개발 유전 광권에 대한 독점 권리를 보장받는 내용의 3개 유전 주요 조건 계약서(HOT)를 체결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빠르면 2013년부터 3개 미개발 광구에서 일일 최대 3만5,000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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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김천집단E시설공사 기공
SK그룹의 에너지 기업인 SK E&S(대표 문덕규)가 김천산업단지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SK E&S는 10일 코오롱건설(대표 안병덕)과 공동으로 김천산업단지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오연택 김천시의회 의장, E&S 문 대표와 코오롱건설 안 대표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 및 김천시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S와 코오롱건설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김천 집단에너지사업에 총 사업비 약 2,500억원을 투입해 59MW규모의 증기터빈 1기, 석탄과 LNG를 각각 연료로 사용하는 주보일러와 보조보일러 등을 건설하는 공사를 본격화하게 된다. 2013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되는 김천집단에너지시설은 연간 약 145만톤의 증기를 생산해 김천산업단지 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한 9개 업체에 공정용 스팀을 공급하고, 약 47만MWh의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현재 각 사업장 별로 자체 보일러를 사용중인 김천산업단지내 산업체들은 집단에너지 설비를 통해 스팀을 공급받게 됨으로써 에너지 생산비용 절감 및 효율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전력 공급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 E&S 관계자는 “E&S는 이미 전국 10개 지구에서 집단에너지 사업 운영 및 LNG복합발전소 건설 등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기공식은 E&S가 도시가스 사업을 뛰어넘어 에너지사업 분야의 선두주자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근순 기자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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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양광 전문가, 광주 ‘총출동’
프라운 호퍼 연구소, 프로스트앤설리번,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 에반스 애널리티컬 그룹 등 세계적인 태양광 분야 전문가들이 광주에 모인다.
오는 16, 17일 양일간 광주에서 열리는 ‘솔라테크 월드 2011 컨퍼런스’는 ‘SWEET 2011 -신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 부대 행사로 태양광 글로벌 시장 동향과 전망 그리고 기술 트랜드와 분석 등을 주제로 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태양광 에너지 글로벌 수요 재정립, 박막 태양광 발전의 현주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태양광 시장 전망, 집광형(CPV) 태양광 시장 현황과 전망, CIGS중심의 그리드 패리티, BIPV & BAPV 상업화가 가져다 주는 도전과 전망, 태양전지의 비용절감 방안, 그리드 패리티를 위한 태양광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모델, 차세대 태양광 인버터의 해결 과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본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이티컨퍼런스 웹사이트(www.it-conference.net) 또는 전화(02-3473-6369)로 확인할 수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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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폭설피해 지역에 10억 지원
정유업계가 지난달 극심한 폭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 및 경북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를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오강현 회장)는 폭설피해로 고통을 겪고있는 지역주민들의 복구사업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오강현 석유협회 회장은 “이번 지원은 정유업계의 사회공헌사업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고유가와 한파 속에서 막대한 폭설피해를 입은 이 지역주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신근순 기자
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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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다나 신임 CEO에 前 BP 부사장
신근순 기자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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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최신 핵심기술 ‘한눈’
전세계적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림에 따라 올해 태양광 시장규모가 약 3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인 가운데 관련 최신기술의 동향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태양광 산업의 핵심 기술 관계자들과 함께 ‘2011 PV 기술교육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한화케미컬의 조재억 박사, ETRI 김제하 박사, GS칼텍스의 이태석 박사,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장보윤 박사, 성균관대학교의 박남규 박사 등 기업, 정부 및 교육기관의 태양광 기술 전문가들이 태양광 산업의 현재 주요 기술 이슈를 분석하고, 미래 태양광 기술의 특성과 이해를 공유한다. 세션별 주제로 전세계 태양광발전 산업 및 시장 동향은 물론 태양전지 타입별 기초 이론 및 제조 기술, 원재료 기술, 부품·소재 기술 동향 등이 이번 교육 세미나에서 다루어 질 예정이다. 솔라앤에너지의 김광주 대표이사는 ‘태양광 산업 여건상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최신 기술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장일뿐 아니라, 교육적인 측면과 실무적인 측면에 있어 가치 있는 국내 유일의 세미나’ 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solarnenergy.com) 또는 전화(031-704-7136)로 문의하면 된다.
신근순 기자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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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E, 정부 믿고 시작하면 ‘봉’?
“정부 정책을 믿고 사업을 추진해온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5개 지목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전원별 공급인증서 가중치를 1로 인정해 달라”“난개발 우려 등 공익차원과 발전사업자의 사업성을 고려할때 문제가 없다고 본다”내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태양광 발전사업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RPS제도가 신재생에너지발전 투자 및 보급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갈등의 해결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김성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관리 및 운영지침’ 개정(2010년 12월30일)으로 인해 논쟁을 펼치고 있는 업계와 정부기관 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대표로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이, 업계 대표로 영월솔라테크의 차인수 사장, 한재원 이사와 설용인 거림에너지 부사장이, 공급의무자 대표로 이재구 중부발전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갈등의 중심에는 지경부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난개발을 막기 위해 RPS고시에서 환경훼손 가능성이 높은 임야, 전, 답, 과수원, 목장용지 등 5개 지목에 낮은 공급인증서 가중치(0.7)를 부여한데 있다. 반면 환경훼손이 낮은 기존 건축물 이용 태양광에 대해선 1.5의 가중치를, 환경훼손 가능성이 낮은 23개 지목에 대해서는 1(30kW초과), 1.2(30kW이하)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중치를 둔 것. 다시 말해 똑같이 1kWh의 태양광발전을 해도 임야에선 0.7kWh밖에 인정받지 못하지만 건축물에선 1.5kWh를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이에 5개 지목에서 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인 영월솔라테크, 거림에너지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고시를 믿고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가중치가 0.7로 내려간데 따른 손해를 보전해주는 장치도 없고 이 가중치로는 도저히 사업성이 없어 망하게 될 판”이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특히 “5대 지목에 대한 가중치가 공청회마다 0 또는 0.5로 다시 0.7로 바뀌어 사업계획에 혼란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영월솔라테크, ‘잦은 고시변경, 사업 접을 판’정부의 잦은 정책 변경이 사업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는 (주)영월솔라테크의 사업과정을 통해 여실히 알수 있다. 영월솔라테크(대표 김정태)는 태양광 발전차액지원제도가 시행되던 2007년, 영월군 남면 연당리와 창원리 일대 97만4,232㎡(약 33만평) 임야에 50MW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조성사업 허가를 얻었다.금액만도 3,690억원 규모로 2008년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2009년 4월 지경부가 재정부담을 이유로 2009년 50㎿, 2010년 70㎿, 2011년 80㎿ 등 연간 한계에 따라 착공 신고 후 3개월 이내에 완공한 사업자에 대해서만 발전차액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변경하면서 태양광발전단지의 조성사업은 어려워졌다. 회사의 계획 발전용량 자체가 매우 컸기 때문. 이에 영월솔라테크가 서울행정법원에 제한 처분 등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뒤이은 RPS고시는 사업추진을 중단케 한 것이다.영월솔라테크 관계자는 “적법한 과정을 거쳐 사업허가에만 2년의 시간을 보낸 사업자에게 환경보호가 공익이라며 가중치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를 깨트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가중치로 평가하겠다는 시행령의 입법예고일인 2010년 3월29일까지 발전허가가 유효한 사업자에게는 고시개정이 아닌 유권해석을 통해 가중치 1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혜택이 예상되는 사업자는 지경부 추산으로 243MW에 달해, 이들의 일시적인 시장진입에 따른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월솔라테크는 전기위원회와 각 시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발전허가 유효 물량이 내년 RPS 태양광 별도 할당량인 200MW안팎에 , 개발행위 인허가 완료용량도 160MW에 불과해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지경부가 가중치 도입에서 근거 사례로 든 독일의 경우 2010년 7월1일부터 농경지에 건설되는 발전소에는 발전차액지원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으나 이해관계인들의 법적보호를 위해 입법예고일인 3월23일까지 개발허가가 완료된 자가 동년 12월 말까지 준공하는 경우엔 계속 지원한 것을 주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지경부의 입장 또한 확고하다. 강남훈 지경부 국장은 “한국전력과 6개 발전자회사 등 공급의무자들이 매년 200MW 이상씩 늘어나는 태양광 별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선 발전용량이 큰 5개 지목에서 나오는 전력을 구매해야 한다”며 고심 끝에 결정된 0.7의 가중치가 사업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급의무자들이 의무공급량을 못채우면 공급인증서 평균거래가격의 150% 이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5개 지목에서 발전시 규모의 경제로 인해 공급 입찰 가격도 낮아짐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 반영됐다는 것. 공급의무자인 중부발전의 이재구 전무는 “발전사 입장에선 할당량 확보가 관건이어서 가중치의 사업성 판단은 아직 잘 모르지만 가중치가 낮다면 사주기 힘든 것 아니겠냐”며 입장을 나타냈다.이날 간담회는 결국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한데 그쳐 그간 수차례 진행된 정부와 업계간 줄다리기는 쉽게 해결되기 힘들 전망이다. 이를 지켜보던 영월군 관계자는 “산지가 대부분이고 낙후된 영월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 태양광발전사업이 물거품될 위기에 처해 군민 모두가 낙담하고 있다”며 “같은 공무원이지만 정책을 입안하는 입장과 이를 추진하는 일선 공무원의 입장은 너무 달라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그동안 중앙정부가 필요할 땐 산지를 탄광으로 개발 해놓고 방치하더니 이번엔 산지라서 안된다고 사업추진을 막고 있다”며 정부정책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열린 RPS 공청회에서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성호 부회장은 “산림청 자료를 제시하며 2009년 용도변경된 산지 1만7,700여㎡ 중 태양광 때문에 용도변경된 것은 1.2%에 불과함을 지적하고 면적도 적고 공장용지, 골프장 등 나머지 목적보다 훨씬 친환경적인 전용인 데다 이미 지목·지역 등에 의한 규제와 형질변경 규정에 따라 2중의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산지에 태양광이 들어가는 걸 원천봉쇄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이의를 제기한바 있다.
김성준,신근순 기자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