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은 몽골 날라흐구 폐광산지역의 생태환경 복원과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광해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 모델 제시에 나섰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코미르·KOMIR)은 몽골 날라흐구 폐광산지역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기반으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럼을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이카(KOICA) ODA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몽골 환경부, 울란바타르 환경청, 날라흐구청 등 40 여명의 정부 관계자가 참가한다.
코미르(KOMIR)는 앞서 지난 1월23일 ‘몽골 날라흐구 폐광산지역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2024~2029년, 1,000만불) 착수식을 개최한 바 있다.
양국은 광산지역의 시설양묘, 스마트팜 등 한국의 혼농임업 관련 기술과 경험을 통해 폐광산 지역 광해 문제를 해결한 방안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폐광지역 내 녹색산업 육성, 친환경 인프라 개발,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는 △ 본 사업 계획 △ 지하 공동의 지반 안정성 조사 및 평가 △ 몽골 시설양묘 사례 및 성공을 위한 제언 △ 몽골형 에너지 자립 스마트팜 실증사업 소개 △Rio Park(Ulaanbaatar Park) 사례 및 제언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몽골은 전체 면적의 약 30% 이상에 광물 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석탄, 구리, 금, 우라늄, 희토류, 몰르브덴, 철광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부국이다. 하지만 광산개발에 따른 환경 훼손과 폐광후 낙후된 지역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해복구 기술 및 전문 인력이 부족해 여러 심각한 광산 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코미르(KOMIR) 황영식 사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날라흐 지역은 단순한 환경 복원을 넘어, 녹색성장 기반의 산업 생태계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며, 또한 몽골 내 다른 광산 지역의 지속가능한 전환 모델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