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이 전국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전파와 안전정보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안전이 우선인 연구문화 확산에 나섰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은 8일 ‘2024년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전국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 담당자 등 관련 업무 관계자 89명이 참석했다.
안전원에서는 교육시설법 ‘교육시설 안전·유지관리기준’에 따라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유익한 안전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에는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컨설팅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앞서 안전원에서는 실험·실습실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안전지식을 제공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 마련을 지원하고자, 올해에도 전국 3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스안전공사 송병욱 차장이 연구실 반도체 특수가스 안전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 및 연구실 등에서 독성가스 사용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관리 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안전한 독성가스 사용 방법과 관리 우수사례를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대학 실험·실습실 사고 트라우마 예방 및 심리 안정화 기법 소개를 통해, 안전 담당자들이 겪을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을 살펴보고 심리 안정화 기법을 함께 실습하기도 했다.
한 세미나 참가자는 “실험·실습 재료 및 장비 등이 첨단화되고 다양하고 복잡한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현장 담당자로서 고민이 크다”며, “오늘 안전 세미나를 통해 연구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구병 이사장은 “대학 실험·실습실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중·대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안전관리 담당자와 학생, 교수 등 모두가 사고 발생 위험이 없는 안전한 실험·실습환경에서 걱정 없이 실험에만 집중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원은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 및 유지관리 정책 지원과 사고 조사 및 복구, 대응, 안전컨설팅 실시, 콘텐츠 개발 등 안전한 연구환경 여건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학 실험·실습실사고 예방 가이드’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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