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성촉매(주)가 재활용 금을 100% 사용해 생산한 PGC가 UL ECV 인증을 획득했다.

자동차·환경·화학 공정 등 촉매 전문기업 희성촉매(주)가 인증된 재활용 금(Au)만을 원재료로 사용한 도금재료를 추가 생산하면서 탄소배출 저감 및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희성촉매(주)(대표 한현식)는 자사의 도금재료 PGC(Potassium Gold Cyanide:시안화금칼륨)가 미국 북미 최고권위 안전규격 기관인 UL의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Procedure)’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UL ECV는 재활용 함량을 검증하고 공인해주는 제도로 인증 취득 시 친환경 마크를 표기할 수 있다.

희성촉매가 생산 중인 PGC는 반도체, PCB 기판, 커넥터 등 첨단 정밀전자 부품에서부터 액세서리, 양식기, 안경테 등의 일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서 전기 도금에 활용되는 고품질 정밀 금도금재다.

PGC는 원재료인 금을 입자화하고 전기분해를 거쳐 냉각·세척 및 여과 후 건조·분쇄하는 등 일련의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희성촉매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고순도 금(99.99%)을 외부에서 전량 구입해 PGC를 생산 중이었다.

희성촉매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강화와 국가 순환경제 정책에 부응하고자 원재료를 100% 재활용 금으로 대체하고 ECV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재활용 금으로 대체할 경우 기존 광석에서 금을 채취하는 것 대비 90% 이상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파괴나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희성촉매는 재활용 금을 사용한 PGC 제품과 기존 고순도 금(채굴)을 사용한 PGC 제품 등 2가지 형태의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친환경이 필요한 제품 생산에 ECV 인증을 획득한 PGC를 적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희성촉매는 재활용 원재료 사용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며 다양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현식 희성촉매 대표는 “희성촉매는 폐기물과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자원 소비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제품 설계부터 폐기까지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고 환경오염 방지가 가능하도록 소재와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PGC는 기존 고순도 금(채굴)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PGC와 동등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고객사의 ESG 경영 노력에도 부응하는 제품”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함으로써 고객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3년 설립된 희성촉매는 현재 희성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촉매 △선박·육상엔진용촉매 △수소·연료전지 촉매 △환경촉매 △화학촉매 △치과재료 △도금재료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촉매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2022년에는 자동차 촉매 누적생산 2억개를 돌파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희성촉매(주)의 PGC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