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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2 15:29:40
  • 수정 2024-03-12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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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핵심 솔루션 수소의 밝은 미래를 보다




▲ 다쓰노(TATSUNO) 쇼룸에서 회사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중앙산업가스는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위치한 산업가스(산소, 질소, 아르곤 , 탄산, 수소, 헬륨, 특수가스, 의료가스 등) 충전 및 제조를 하는 전문기업이다.


산업용 수소를 중부권 기업 및 기관에 공급하고 있고 날로 수소연료전지차 운행 대수와 수소충전소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수소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신소재경제의 소개로 지난 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 열린 ‘H2&FC(수소&연료전지) EXPO 2024’ 참관단에 참여해 전시회와 현지 업체인 다쓰노(TATSUNO)를 방문하게 됐다.


27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전국 산업가스 및 수소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버스로 약 2시간을 달려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다쓰노 수소 R&D센터에 도착했다. 다쓰노는 회사 입구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일본 및 한국 임원들이 모두 모여 발표를 준비하는 등 참관단에 대한 많은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쓰노는 글로벌 주유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신사업으로 수소 충전기까지 제작·공급하고 있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다쓰노의 수소 충전기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한다. 다쓰노의 일본 내 주유기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이고 수소 충전기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는다고 한다. 다쓰노 쇼룸에는 처음 생산한 주유기로부터 수소 충전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자동차의 역사와 함께 앞으로도 발전할 기업임을 느낄 수 있었다.



車 역사와 함께 발전하는 다쓰노 기술·제품 인상적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 및 기술 국산화 노력 필요




▲ 가와사키중공업은 액화수소운반선을 통해 호주에서 액화수소를 들여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8일 오전부터는 ‘H2&FC EXPO 2024’를 참관했다. 수소·연료전지 전시회 이외에도 태양광 발전, 이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풍력발전 등 모든 에너지 관련 전시회가 함께 열려 입장시간 전부터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듯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모두 ‘탈탄소’를 위한 솔루션을 홍보했다. 특히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면서 화석연료와 같이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수소를 발전, 산업, 운송 및 교통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수소를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선 CO2를 포집하거나 없앨 수 있는 청정수소로의 전환이 중요하다. 가와사키중공업은 호주 갈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소와 CO2를 분리하고 수소를 액화시켜 자사가 건조한 액화수소 운반선을 통해 일본에 들여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부터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이와타니, 쉘(Shell) 등으로 구성된 ‘CO₂-프리 수소 에너지 공급망 기술연구조합(HySTRA)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데 기업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을 한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가와사키중공업은 발전소, 소각장 등에서 배출되는 CO2를 고체 흡착제로 포집·저장해서 합성석유 원료로 활용하거나 바다 밑에 묻는 CCUS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국이나 일본 모두 여름 성수기에 액화탄산을 구하기 어려운데 탄소중립을 위해 없애야 한다니 아이러니라고 느껴졌다.


H2&FC 엑스포에는 미코파워, 코오롱인더스트리, Mt.H콘트롤밸브 등 우리나라 기업들도 세계 시장에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시부스를 마련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관련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이번 신소재경제 참관단을 통해 국내외 최신 수소 트렌드를 살펴보고 기술력이 눈부시게 성장했음을 느꼈다. 또한 국내 기업들도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 앞으로 우리나라 수소사업의 미래도 밝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앞으로도 이러한 참관단 활동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일본 기업들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품군과 기술을 중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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