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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28 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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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최초로 금속 3D프린팅 국방규격이 마련된 발칸포 핵심부품 하우징 조절팬


국방분야 무기체계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민간이 3D프린팅으로 만든 부품을 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 범부처 지원사업이 올해도 지속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 14개 부처는 28일 민군기술협력사업 2022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총 2,5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9.2% 증가한 금액이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민군겸용기술을 개발하여 국방분야 무기체계 성능향상과 민간분야 미래 성장동력의 견인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민과 군의 공통필요기술을 개발하는 민군기술개발사업에 1,913억원, 민과 군이 보유한 기술을 상호이전해 사업화하는 민군기술이전사업에 484억원 등 총 8개 부처가 250개 과제(신규과제 47개 포함)가 추진된다.

 

3D프린팅 관련 과제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국방실증 프로그램 확대의 일환으로 국방 수요부품 9종 제작·평가·규격화 및 전문 인력양성 지원이 추진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무기와 장비를 30~50년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 단종 및 노후화된 부품을 적기에 확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해당 모델에 맞는 형상도 다양하며 필요 수량도 20~50개에 불과해 3D프린팅이 적용되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규격화를 통해 민간에서 3D프린팅 부품을 제작·공급할 수도 있어 서비스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산업부와 국방부는 부처간 협력을 통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와 육··공군 정비창 등이 나서서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발칸포 내부에 장착돼 배선과 전자기부품을 보호하는 하우징 조절팬시제품을 제작했다. 또한 처음으로 군수품의 품질과 제작방법 등을 명시한 국방규격을 마련해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부품을 생산·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하우징조절팬, 케이블휠(육군) 체인지블럭, 트라이플랜(해군) 엔진힌지 브라켓, 연소기하우징 다기관, 티이 보스용(해병대) 등 총 29종의 국방 수요부품에 대해 3D프린팅 제작·평가·규격화가 진행됐다. 또한 정비창 등 총 102명의 전문인력이 3D프린팅 전문교육을 수료했다.

 

올해도 케이블휠, 슬리브(육군) 클러치포크, 탄안내쇠, 밸브이너볼, 실린더헤드, 피스톤로드(해군) 전망경, 마운팅어댑터(공군) 9종에 대한 국방 부품의 제작·평가·규격화 및 전문인력 양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3D프린팅 공정 모니터링을 통한 불량 감소 연구 및 부품 제작 전주기(분석-설계-제작-평가-인증) 공정 표준화도 추진될 계획이다.

 

산업부와 방사청이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민·군겸용 핵심기술분야 과제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D프린팅을 이용한 경량/고강도의 복잡형상 SiC(탄화규소) 부품 제작공정개발(2021~25, 32억원)’이 추진된다.

 

한편 정부는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 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하여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연료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민군 공동 1톤급 고체발사체 추진기관 개발과 발사체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기술의 민수사업화 촉진을 위해 민군협력진흥원 내 관련 온·오프라인 상담을 지원하는 원스톱지원서비스(C-one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고,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물의 활용 확대를 위해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법적 근거 강화 등 제도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신규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3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민군기술협력사업 주관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민군협력진흥원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산업부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민간의 우수한 신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군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방기술을 활용한 혁신제품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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